삼성전자와 TSMC만 생산하는 10나노 미만 반도체가 4년 뒤 '대세'

▲ 공정별 반도체 생산량 추이. < IC인사이츠 >

삼성전자와 대만 TSMC만 생산하는 10나노(㎚) 미만 미세공정 반도체 생산규모가 4년 뒤 6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10나노 미만 미세공정 반도체 생산량은 2019년 말 월 105만 장에서 2023년 월 627만 장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IC인사이츠는 같은 기간 10나노 미만 반도체가 전체 미세공정 반도체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에서 25%로 증가해 주류를 이루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가장 비중이 큰 10나노 이상 20나노 미만 반도체 생산량은 2019년 월 661만 장에서 2023년 529만 장으로 줄어들면서 10나노 미만 반도체에 뒤질 것으로 보인다.

IC인사이츠는 “한국 삼성전자와 대만 TSMC는 현재 10나노 미만 미세공정 반도체를 생산하는 단 2곳”이라고 언급했다.

이 업체는 “한국은 28나노 미만 공정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력을 갖췄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밀도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제품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