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 주가가 대체로 올랐다.

17일 지엠피 주가는 전날보다 3.18%(290원) 오른 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엠피 자회사 브이티코스메틱은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화장품 ‘VTXBTS’를 세계시장에 판매한다.
 
'방탄소년단 테마주' 대체로 올라, 엔터테인먼트3사는 SM만 상승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남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키이스트 주가는 1.46%(40원) 상승한 27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5% 이상 상승한 뒤 조정을 거쳤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SMC는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넷마블 주가는 1.11%(1천 원) 높아진 9만14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0.57%(30원) 오른 5300원에 장을 마쳤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반면 디피씨 주가는 2.09%(120원) 떨어진 561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와 에어컨 등 가전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는 엇갈렸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13%(550원) 하락한 2만5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59%(350원) 내린 2만1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98%(350원) 오른 3만6천 원에 장을 마쳤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슈퍼엠이 ‘빌보드200’ 1위에 오르면서 새로운 글로벌 톱스타 행보를 기대한다”며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3만5천 원에서 4만5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