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일본 리츠상품에 분산투자하는 ‘삼성 제이리츠(J-REITs) 부동산펀드’의 수탁고 1천억 원을 달성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삼성 제이리츠 부동산펀드’의 수탁고가 1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일본에 투자하는 '제이리츠 부동산펀드' 1천억 넘어서

▲ 17일 ‘삼성 제이리츠 부동산 펀드’의 수탁고가 1천억 원을 넘었다.


제이리츠는 일본 부동산 투자신탁회사를 일컫는다. 

리츠는 주식 등을 발행해 모집한 자금으로 부동산을 구입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임대수익과 매각수익의 90% 이상을 배당으로 분배하는 부동산 특화 투자회사 또는 투자신탁을 말한다. 

9월 말 기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는 리츠가 약 63개가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180조 원 규모에 이른다. 

삼성 제이리츠 부동산펀드는 오피스, 상업시설, 주택, 호텔 등 다양한 부동산자산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일본 리츠 종목 43개 정도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의 수탁고는 모두 1110억 원이다.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약 996억 원이 유입됐다.

수익률(16일, A클래스 기준)은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27.38%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박용식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 매니저는“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제이리츠 펀드는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반으로 안정적 성과를 냈다”며 “FTSE지수(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설립한 FTSE인터내셔널이 발표하는 글로벌 주가 지수)가 제이리츠를 글로벌 지수에 편입할 것이라는 발표에 따라 제이리츠 종목의 주가 상승이 기대감이 더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