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역대 최고 수준인 6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글로벌 6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아시아와 유럽 등 미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기업 중 가장 높은 브랜드 가치를 평가받았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세계 6위 차지, 미국기업 제외하면 최고

▲ 삼성전자 로고.


삼성전자는 17일 글로벌 브랜드컨설팅 전문기업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611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2018년 599억 달러보다 2% 증가해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순위는 6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9위로 처음 10위권에 오른 뒤 꾸준히 브랜드 가치와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10년 전인 2009년과 비교하면 브랜드 가치는 250% 증가했다.

인터브랜드의 글로벌 100대 브랜드 1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2342억 달러로 나타났다. 구글(1677억 달러), 아마존(1252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1088억 달러), 코카콜라(633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이들은 모두 미국 기업으로 삼성전자가 미국 외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일본의 토요타가 7위,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8위에 올랐다. 9위는 맥도널드, 10위는 디즈니였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현대자동차가 141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36위를 보여 가장 순위가 높았다. 기아자동차는 64억 달러로 78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2018년보다 5% 증가했으나 기아차 가치는 7%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