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보툴리눔톡신제품으로 캐나다를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대웅제약은 16일 자체개발한 보툴리눔톡신제품이 '누시바'라는 이름으로 캐나다에서 공식 출시됐다고 17일 밝혔다.
 
대웅제약, 자체개발 보툴리눔톡신 '누시바'를 캐나다에서 출시

▲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제품 '나보타(캐나다 수출 이름: 누시바)'.


대웅제약의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2018년 8월 캐나다 연방보건부로부터 누시바의 품목허가를 얻었다.

누시바의 캐나다 현지 판매는 에볼루스의 파트너사인 클라리온메디컬이 맡는다. 

클라리온메디컬은 캐나다 남동부에 위치한 온타리오에 본사를 둔 대형 의료기기 전문회사로 현지 미용성형시장에서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클라리온메디컬은 9월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두 차례에 걸쳐 열린 '클라리온 전문가의 날' 행사를 통해 누시바를 홍보했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제품은 5월 '주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출시됐다. 9월에는 누시바라는 이름으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품목허가를 얻어 2020년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캐나다도 미국처럼 기존 보툴리눔톡신 제품이 3개밖에 없고 그 제품들이 시장에 나온지 10년이 넘었다"며 "신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현지 파트너사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약품 선진국시장인 북미에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