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9월 유럽에서 판매량은 늘었으나 점유율은 낮아졌다.

17일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9월 유럽 자동차 판매량은 각각 5만2056대, 5만262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기아차 9월 유럽에서 판매량 늘어, 점유율은 소폭 낮아져

▲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사옥.


2018년 9월보다 판매량이 각각 11%, 1.3%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산 판매량으로 보면 지난해 9월보다 판매량이 6% 상승했다.

하지만 유럽에서 9월 한 달 동안 판매된 자동차가 2018년 9월보다 14.5% 늘었다는 점에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소폭 밀렸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9월 유럽 자동차시장 점유율은 각각 4%, 3.9%를 보였다. 지난해 9월보다 점유율이 각각 0.2%포인트, 0.5%포인트 낮아졌다.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스코다, 포르쉐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폴크스바겐그룹의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9월보다 46.8% 늘어난 25만8995대로 집계됐다.

푸조시트로엥그룹(푸조, 오펠, 시트로엥 등)의 9월 유럽 판매량은 20만8977대로 지난해 9월보다 4.3% 상승했으며 르노그룹(르노, 라다, 다치아)의 9월 판매량은 12만3069대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