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미국 보잉과 조종사 교육훈련 위탁계약 2025년까지 연장

▲ 윤병일 대한항공 운항훈련원장(오른쪽)과 앤드류 최 보잉 글로벌 러닝 부문 전무(왼쪽)가 성남 서울공항에서 16일 서명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과 맺은 운항승무원 교육훈련 위탁계약을 2025년까지 연장한다.

대한항공은 1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진행 중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에서 보잉과 운항승무원 교육훈련 위탁을 2025년까지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보유하고 있는 보잉 기종의 운항승무원 2천여 명의 정기 양성훈련을 보잉 소속 모의비행훈련 전문교관에게 위탁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보잉에 교육훈련을 1999년 처음 위탁하기 시작해 올해로 20년째 교육훈련을 맡기고 있다.

이날 대한항공은 보잉의 항공기 디지털 항법장치 프로그램 ‘젭슨’ 이용계약 연장도 함께 체결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계약 연장으로 보잉의 최신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협업을 지속해 우수 조종인력을 양성하고 절대 안전 운항체제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