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5.5%로 대폭 반등, 조국 사퇴에 지지층 결집

▲ 10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일간 변화.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45.5%로 오르며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0월 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45.5%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주 집계보다 4.1%포인트 상승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포인트 내린 51.6%로 긍정평가와 격차가 지난주 14.7%포인트에서 6.1%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로 지지층이 결집하며 긍정 평가는 늘었지만 부정 평가는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 중도층 진보층, 30대 50대 40대, 호남 충청권 대구 경북 경기 인천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부산 울산 경남, 20대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오차범위(±2.5%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 민주당은 39.4%로 4.1%포인트 오른 반면 한국당은 34%로 0.1%포인트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0.9%포인트 내린 5.4%, 정의당은 0.7%포인트 내린 4.5%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은 1주일 전보다 0.1%포인트 오르며 1.6%,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내려 1.6%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14일과 16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723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