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동화기업은 베트남 법인과 타이응우옌 신공장을 새로운 동력으로 삼아 성장할 것으로 파악됐다.
 
“동화기업 주가 상승 전망", 베트남법인과 공장이 새 동력으로 안착

▲ 승명호 동화기업 회장.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동화기업 목표주가 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동화기업 주가는 1만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 법인 ‘VRG동화’는 원재료 수급 차질에서 벗어나며 3분기 영업이익률을 20%에 가까이 낸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동화기업은 2021년 베트남 타이응우옌에 있는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동화기업의 한국시장 목재사업은 분양가 상한제 등 건설업계에 발생한 불확실성 요소 때문에 판매가격이 하락해 저조한 실적을 냈다.

이 연구원은 “구매업체들이 고가의 친환경 재활용목재합판(PB)을 구매하는 비중이 줄었다”고 말했다.

동화기업이 자회사로 둔 전해액 제조회사 파낙스이텍의 3분기 실적도 주요 고객사의 중소형 전지 매출이 부진해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 연구원은 “중소형 전지가 지닌 안정적 수요를 바탕으로 4분기에는 파낙스이텍의 전해액 판매가 개선될 것”이라며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해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바라봤다.

동화기업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214억 원, 영업이익 63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4.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