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정보통신은 하반기 롯데그룹 내 시스템통합(SI)이 본격화되며 수주가 늘어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정보통신 주가 상승 가능", 롯데 계열사 시스템통합 수주 증가

▲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7일 롯데정보통신 목표주가 5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롯데정보통신 주가는 4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2019년 4분기부터 롯데그룹의 물류자동화와 관련된 롯데정보통신의 시스템통합 수주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대일본 관계 악화에 따른 롯데그룹 실적 위축 등으로 3분기 롯데정보통신 매출은 2분기와 유사했다”며 “4분기에는 롯데그룹 전체 계열사들의 물류시스템을 연결하는 시스템통합 구측이 큰 규모로 진행돼 롯데정보통신이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과 롯데제과, 롯데면세점 등 여러 계열사에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스마트리테일 등 시스템통합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 일부 계열사들의 콜센터(CRM)를 대행해 운영하는 사업에서도 롯데그룹 온라인사업부문까지 확대 진출해 실적 증가가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롯데그룹은 롯데리츠 상장으로 유입되는 약 1조 원의 현금을 온라인사업 강화에 본격 투자할 것”이라며 “롯데정보통신이 온라인사업 콜센터 운영을 통해 실질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정보통신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650억 원, 영업이익 497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5.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