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소주와 맥주의 시장 점유율이 각각 늘어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이트진로 목표주가 상향, "소주와 맥주시장 점유율 모두 높아져"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


김정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7일 하이트진로 목표주가를 3만 원에서 3만4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하이트진로 주가는 16일 2만6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2020년에 주류시장에서 맥주 40%, 소주 60%를 점유할 것”이라며 “맥주시장에서는 신제품 테라 효과로 점유율이 늘고 소주시장에서는 진로이즈백 등 신제품의 지방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테라는 월 판매량이 7월 140만 상자에서 9월 225만 상자로 증가했다. 테라는 서울 중심으로 점유율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소주 시장에서도 참이슬과 진로이즈백의 수도권시장 점유율이 높아졌다. 주요지역 설문 결과 참이슬과 처음처럼의 점유율은 7:3으로 나타났다. 신제품인 진로이즈백 판매량도 7월 36만 상자에서 9월 58만 상자로 늘어났다.

김 연구원은 “참이슬과 진로이즈백이 수도권시장을 탈환한 후 지방 침투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하이트진로는 11월까지 소주 생산라인 10개 중에서 진로이즈백 생산라인을 1개에서 3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32억 원, 영업이익 93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3.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