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구조조정을 거치며 적자부문들이 내년부터 손실을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온라인부문은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마트 주가 오를 힘 다져", 구조조정 진행하고 온라인 성장세 가팔라

▲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왼쪽)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이마트 주가는 1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이마트는 자산을 유동화하고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체질 개선작업을 차근차근 실행하고 있다”며 “적자를 내는 부문들은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하면서 2020년부터 손실을 축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마트는 부츠와 삐에로쇼핑, 데이즈, PK마켓 등을 폐점하고 있다.

온라인부문은 8월부터 ‘쓱세권’ 광고를 집행하고 새벽배송 물량을 늘리면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20% 정도 성장률을 보였을 것으로 추정됐다.

핵심부문인 노브랜드와 일렉트로마트는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 연구원은 “유통업계 경쟁이 심화하고 있지만 자금력 측면에서 대형 유통기업들은 이점이 있다”고 바라봤다.

이마트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19조3050억 원, 영업이익 20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3.2% 늘지만 영업이익은 56.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