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자회사인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의 방산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상승 가능”, 자회사들의 방산수출 호조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5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4만1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회사인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등 방산제품 수출이 늘고 한화시스템의 방산시스템 프로젝트 매출도 반영되면서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황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본업인 항공엔진사업도 수율 개선을 통해 영업손실을 점차 축소하면서 수익성 상승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월 인수한 엔진부품회사 EDAC의 실적도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내년까지 중장기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913억 원, 영업이익 1639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208% 늘어나는 수치다.

2020년 매출은 6조1711억 원, 영업이익은 2561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