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SK네트웍스는 렌터카와 가전제품 렌털사업 등 대부분 사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해 전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네트웍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렌터카와 가전 렌털사업 다 좋아

▲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SK네트웍스 목표주가를 73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SK네트웍스 주가는 51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SK네트웍스가 렌터카와 가전제품 렌털사업을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개선하고 2020년까지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렌터카사업에서 롯데렌터카와 양강구도로 전환해 경쟁 완화에 따른 수익성을 개선하고 가전제품 렌털사업에서 신제품 출시와 공기청정기 호조 등으로 계정 수를 확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SK네트웍스 렌터카사업과 가전제품 렌털사업은 2019년에 영업이익을 각각 1184억 원과 662억 원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렌터카사업은 199.6%, 가전제품 렌털사업은 31.3%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SK네트웍스의 주가 하락을 SK네트웍스 주식 비중확대의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SK네트웍스 주가는 웅진코웨이 인수 철회 발표 이후 기대감이 소멸되며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웅진코웨이 인수가격과 인수 후 시장 점유율에 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압박 부담감 등으로 웅진코웨이 인수를 포기한 것”이라며 “오히려 이를 통해 기존 사업에 매진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짚었다.

SK네트웍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5270억 원, 영업이익 2290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3.3% 줄지만 영업이익은 65.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