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 대한민국 산업 이끈 기술성과 15개 뽑아 발표

▲ SK하이닉스가 개발한 CTF 기반 96단 512Gb 4D 낸드플래시. <한국공학한림원>

SK하이닉스의 96단 낸드플래시와 삼성전자의 극자외선 7나노 반도체 공정 등이 우리 산업을 대표하는 기술성과로 꼽혔다.

한국공학한림원은 16일 2019년 대한민국 산업을 이끈 ‘2019 산업기술성과 15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양산에 성공한 96단 4D 낸드플래시 기술,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한 7나노 반도체 위탁생산 공정,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안으로 접는(인폴딩) 방식의 곡률반경 1.5R 디스플레이 등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의 5세대(5G) 통신기술, 두산인프라코어의 초대형(80톤) 스마트 굴착기, 현대자동차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시스템, 현대중공업의 스마트선박 기술(ISS), 포스코의 수소전기차 연료전지용 스테인리스강 등이 산업기술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천리안위성 2A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수퍼 콘크리트기술, 삼표피씨엔지니어링의 대형 중공 벽체, 코오롱인더스크리의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 SMS의 고굴절 고휘도 프리즘 코팅액 등도 포함됐다.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은 “15가지 혁신기술은 우리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소재·부품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일본발 경제위기나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산업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키우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