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이 미디어사업부문에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음악사업부문은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CJENM 미디어사업 성장세 지속, 음악사업은 신뢰회복 중요

▲ 허민회 CJENM 각자대표이사.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영화부문은 작품별 흥행에 따라 이익 변동성이 높지만 3분기까지 개봉한 작품들이 모두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며 "영화사업부문이 2019년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ENM은 올해 '극한직업'과 '기생충', '엑시트' 등을 배급했다. 이 가운데 극한직업과 기생충은 누적 관객 1천만 명 이상을 모았다.

한 연구원은 "CJENM은 콘텐츠에 투자해 산하 채널의 정체성을 확립해왔다"며 "자체 지식재산 경쟁력을 통해 세계적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등 사업적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CJENM은 '프로듀스' 시리즈와 '쇼미더머니' 시리즈 등 음악사업과 미디어사업 사이에 시너지를 내려 자체 지식재산 투자를 확대해왔다.

다만 음악사업부문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과제로 꼽혔다.

CJENM은 5~7월 방영한 '프로듀스X101'이 투표조작 논란에 휘말리며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한 연구원은 "조작 관련 수사로 아티스트 팬덤은 물론 일반 시청자들의 신뢰성이 크게 훼손됐다"며 "엑스원과 일본판 프로듀스, 2020년 빌리프랩에서 데뷔 예정인 아티스트 등이 활동을 원활하게 하려면 음악사업부문 논란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