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가 아이스크림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로 삼는다.

해태제과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아이스크림사업부문을 100% 신설 자회사로 두는 물적분할을 결정했다.
 
해태제과, 아이스크림사업부문 물적분할해 자회사 세우기로

▲ 해태제과 기업로고.


분할되는 아이스크림 자회사는 비상장법인으로 두며 분할기일은 2020년 1월1일이다.

이번 분할은 아이스크림사업부문의 경영 효율화를 본격화하고 투자 및 신제품 연구개발(R&D) 등에 더욱 집중해 아이스크림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해태제과는 밝혔다.

해태아이스크림사업부문은 전국 유통 영업망과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쌍쌍바 등 경쟁력을 갖춘 많은 브랜드를 보유한 이른바 ‘빅4’ 빙과사업부문이다. 

가격 정찰제 및 저수익 제품 정리 등 경영 효율화를 통해 꾸준히 경영실적 개선을 꾀하고 있다.

해태제과의 새 아이스크림 자회사는 해태제과의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자회사인 ‘빨라쪼(PALLZZO)’와 프리미엄 제품 개발 및 유통 영업망 구축 등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추진한다.

해태제과는 “외부 투자유치, 전략적 사업제휴, 기술협력, 지분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신설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분할로 신설회사의 독립적 성장은 물론 기존 제과사업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