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소매경기 둔화와 일본 불매운동이 겹치며 3분기 매출이 지난해 3분기보다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GS홈쇼핑 목표주가 하향, "모바일 빼고 모든 채널에서 이익 줄어"

▲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GS홈쇼핑 목표주가를 2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GS홈쇼핑 주가는 15일 14만8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소매경기가 둔화하는 가운데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이미용, 패션부문 편성을 조정하면서 방송의 영업효율이 떨어졌다”며 “3분기 모든 부문에서 취급고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홈쇼핑사업은 주력 매체인 TV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인터넷TV(IPTV) 송출수수료 경쟁까지 더해져 TV부문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

2019년 3분기 TV부문 매출은 117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온라인 플랫폼 'GS샵'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안정적으로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GS홈쇼핑은 4분기에도 모바일부문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GS홈쇼핑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543억 원, 영업이익 24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