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계열사 협력사 100여 곳 채용행사 , 윤부근 "상생활동 강화"

▲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전남 중소기업중앙회 공정경제위원회 위원장,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삼성전자>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협력회사의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행사를 열었다.

15일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와 함께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9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했다.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은 중소·중견 협력회사에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구직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열리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협력회사 58개를 포함해 모두 100여 개의 협력회사가 참여했다. 

대덕전자, 피에스케이홀딩스, 이오테크닉스, 원익아이피에스, 동우화인켐 등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삼성전자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기업들도 올해 처음으로 참여했다.

구직자들이 회사정보를 얻고 현장에서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직무별로 구성된 채용기업관, 구직자의 성공적 기업을 돕기 위한 취업토탈솔루션관 등이 마련됐다.

가상현실 면접채용,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분석과 컨설팅, 전자·반도체·디스플레이 직무 취업 특강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행사를 통해 채용된 협력회사 사원을 대상으로 입사 후에도 신입사원 교육과 기술·품질 관리교육 등 전문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협력회사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행사 개막식에는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최전남 중소기업중앙회 공정경제위원회 위원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권기홍 위원장은 “삼성 5개사의 협력회사 인재 채용지원은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라며 “다른 대기업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부근 부회장은 “유능한 인재 확보는 사업 성패의 결정적 요인”이라며 “협력회사의 채용지원과 인재양성 등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