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해외수주 부진으로 외형 축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됐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15일 “GS건설은 해외수주 부진으로 외형 축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외형 축소가 아쉬운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GS건설, 올해 해외수주 목표달성 어려워 앞으로 외형축소 불가피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GS건설은 상반기에 4560억 원 규모의 해외수주를 따내는 데 그쳤다. 연간 해외수주 목표로 제시했던 3조5천억 원의 13% 수준이다.

GS건설은 3분기 2700억 원 규모의 태국 석유화학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4분기 카타르,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신규수주 기대감이 있지만 연간 목표를 채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신 연구원은 GS건설의 연결기준 매출이 2018년 13조 원대에서 2019년 10조 원대로 낮아진 뒤 2020년과 2021년 모두 10조 원대 매출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근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등 정책이슈로 주가가 크게 낮아진 만큼 투자매력은 충분한 것으로 파악했다.

신 연구원은 “GS건설은 외형 축소는 아쉽지만 주가 낙폭 확대로 지금이 매수적기라고 판단한다”며 GS건설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만1천 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GS건설 주가는 14일 3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건설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천억 원, 영업이익 200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14.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