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독일 플라스틱과 고무 박람회에서 친환경·자동차 소재 알려

▲ SK케미칼이 산업박람회 K 2019에 마련한 부스 조감도. < SK케미칼 >

SK케미칼이 독일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및 고무 박람회에서 친환경 신소재와 자동차 소재를 선보인다.

SK케미칼은 16일부터 23일까지 8일 동안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산업박람회 ‘K 2019’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산업박람회 K는 3년 주기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및 고무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는 ‘미래를 만드는 플라스틱’을 주제로 열리며 3400여개 회사가 참가한다.

SK케미칼은 포장재(패키징소재)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중심으로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SK케미칼은 패키징 공간에서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생산한 투명 플라스틱 소재들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재활용 신소재 에코트리아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만든 기존 소재들은 투명도가 낮고 제품 외형이 쉽게 변형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 에코트리아는 투명도가 높고 수축률이 낮은 신소재다.

SK케미칼을 대표하는 소재인 에코젠을 개량한 에코젠클라로와 에코젠HF도 함께 전시한다.

에코젠클라로는 에코젠의 투명도를 높이고 화학제품에 반응하지 않는 특성(내화학성)을 강화한 소재이며 에코젠HF는 에코젠의 열을 견디는 특성(내열성)을 강화한 소재다.

SK케미칼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간에서 자동차 경량화용 소재와 내구성 강화 소재를 홍보한다.

차량 램프에 끼는 안개 문제를 해결한 무염소 소재 에코트란, 자동차용 케이블의 경량화 소재 스카이퓨라, 가죽보다 내구성이 높은 탄성 소재 스카이펠 등을 전시한다.

SK케미칼은 200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유럽에서 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김현석 SK케미칼 그린케미칼사업본부장은 “최근 유럽에서는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재활용 소재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SK케미칼은 친환경 신소재를 앞세워 현지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