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수주 후보군이 풍부해 연말로 갈수록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상승 가능", 수주 후보군 많아 수주확대 기대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15일 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를 2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14일 1만7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수주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 안에 추가 수주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연말로 갈수록 수주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4분기에 18억 달러 규모의 알제리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포함해 11억 달러 규모의 미국 석유화학 프로젝트, 8억 달러 규모의 이집트 프로젝트, 10억 달러 규모의 아제르바이잔 프로젝트 등의 수주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주 후보군을 볼 때 올해 수주목표로 제시됐던 6조6천억 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신 연구원은 “주택시장에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순수 EPC(설계·조달·시공) 사업라는 점도 강점”이라며 “부동산시장 노출도가 없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요소”라고 바라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천억 원, 영업이익 83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0.9%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