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낸드의 가격 상승과 원가 절감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늘고 D램업황의 회복으로 2020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SK하이닉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서버 D램 수요 내년 회복 가능성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SK하이닉스 주가는 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D램 가격이 서버 D램을 중심으로 이전 분기와 비교해 9%가량 하락하겠지만 낸드 가격이 상승과 낸드 원가 절감 및 판관비 절감효과 등으로 SK하이닉스의 이익은 이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2020년 D램업황 회복으로 이익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480억 원, 영업이익 42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직전분기보다 매출은 6.3% 줄지만 영업이익은 6% 늘어나는 것이다.

4분기에 서버 D램 수요는 데이터센터업체의 설비투자 회복에 따라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버 D램 수요가 먼저 회복할 것으로 분석됐다.

유 연구원은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운영할 수 있는 역량과 자본을 보유한 기업들 가운데 2017~2018년 기간에 설비투자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버 D램 수요가 먼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서버 D램을 중심으로 D램업황이 회복되면서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1조5천억 원, 영업이익 7조3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6조1150억 원, 영업이익 2조82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5.4% 영업이익은 86.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