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국내 공장에서 사용하는 불화수소를 일본산에서 국산으로 전환을 완전히 마쳤다.

LG디스플레이는 일본산 불화수소 재고를 모두 소진하고 14일을 기점으로 국내 공장의 식각·세정공정에 사용하는 불화수소를 모두 국산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국내공장에 투입하는 불화수소를 100% 국산 전환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LG디스플레이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불화수소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자 9월 초부터 생산라인에 국산 액체 불화수소를 투입하기 시작했다.

이후 국산화 비율을 꾸준히 늘려와 완전히 국산으로 대체하기에 이르렀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최근 국산 불화수소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일본산 재고가 소진 되는대로 생산라인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사용되는 불화수소는 액체로 반도체 업계에서 사용되는 기체 불화수소는 여전히 일본산 비중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수출규제 이후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일본으로부터 기체 불화수소 수입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