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조사를 받던 중 조사중단을 요청했고 검찰은 요청을 받아들여 집으로 돌려보내고 나중에 다시 출석하도록 했다.

14일 서울중앙지검 등에 따르면 정 교수는 검찰에 조사중단을 요청해 조서 열람없이 조사를 중단하고 오후 3시경 귀가했다.
 
정경심 '조국 사퇴'에 검찰에서 조사중단 요청, 검찰 추후 다시 조사

▲ 서울중앙지검 전경.


검찰은 정 교수에게 나중에 다시 출석하도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가 조사중단을 요청한 데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 표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조국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발표문을 내고 “나는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에 불과하고 불쏘시개의 역할은 여기까지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14일 오전 9시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비공개 출석했다. 검찰이 정 교수를 소환해 조사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정 교수는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해 딸 조씨에게 준 혐의, 사모펀드 운영에 관여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