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3사 주가가 모두 뛰었다.

14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8.13%(2800원) 급등한 3만7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 모두 급등, '방탄소년단 테마주'는 엇갈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남성 아이돌그룹 슈퍼엠이 미니앨범 ‘슈퍼엠’으로 ‘빌보드200’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슈퍼엠은 샤이니 태민과 엑소 카이, 백현, NCT 태용과 마크, 웨이션V의 루카스, 텐 등으로 이뤄졌으며 4일 첫 음반을 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캐피톨뮤직그룹과 합작으로 슈퍼엠을 준비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기획에 참여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7.1%(1700원) 오른 2만5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 빅뱅 구성원 지드래곤은 26일 군복무를 마친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5.62%(1200원) 상승한 2만2550원에 거래를 끝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스트레이키즈와 있지(ITZY)의 수익화 속도가 선배그룹인 갓세븐과 트와이스보다 빠르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 주가는 엇갈렸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2.34%(120원) 오른 5240원에 장을 마쳤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키이스트 주가는 0.74%(20원) 상승한 271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SMC는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지엠피 주가는 1.26%(110원) 떨어진 86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엠피 자회사 브이티코스메틱은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화장품 ‘VTXBTS’를 세계시장에 판매한다.

디피씨 주가는 1.1%(60원) 내린 5410원에 거래를 끝냈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와 에어컨 등 가전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넷마블 주가는 0.75%(700원) 하락한 9만21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