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놓은 상장지수펀드(ETF)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TIGER부동산인프라고배당’ 상장지수펀드가 7월18일 설정된 뒤 약 3개월 만에 500억 원이 넘는 지금이 유입됐다고 14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 상장지수펀드 인기 얻어

▲ 미래에셋자산운용 기업로고.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10월10일 기준으로 이 펀드의 순자산은 569억 원, 설정 이후 수익률은 5.44%로 파악됐다.

이 펀드는 기초지수인 에프앤가이드의 ‘부동산인프라고배당지수’를 추종한다. 부동산과 부동산 관련 자본에 투자하는 리츠, 사회간접자본의 건설 및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 등에 주로 투자한다.

이 상품은 1만 원 이하의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 분배금 수익에는 배당소득세를, 매매차익에는 비과세를 적용받으며 양도세와 보유세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실물자산처럼 유동성이 낮지 않고 주식시장에서 매매가 가능한 상장지수펀드이며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상무는 “글로벌 금리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에 따라 실물자산을 향한 수요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장지수펀드상품을 시장에 선보여 투자자의 선택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