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보이스피싱을 포함한 금융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금융사고 예방체계를 마련한다.

신한카드는 금융사기 범행 수단과 피해고객 유형 분석을 통한 보이스피싱 대응 솔루션 적용, 고위험군 선정 및 관리 등 방법으로 금융사고 예방체계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대부분 정부기관이나 경찰, 검찰 등을 사칭하는 범죄자가 고객에 접근한 뒤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어 강제로 대출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신한카드는 실시간 대출정보, 신용등급 등 데이터를 활용해 사고 위험이 높은 고객군을 분류해 관리하며 대출이 진행될 때 본인 확인절차를 강화하고 입금시간을 늦추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대출과 보이스피싱 사고가 발생할 때 진행되는 대출을 구분할 수 있는 모니터링시스템도 새로 개발된다.

신한카드는 신한은행과 연계해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계좌 정보를 공유하며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계열사 역량도 적극 활용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융사기 예방 협의체 운영, 금융사기 취약 계층을 상대로 한 모니터링 등으로 신한카드 고객이 금융범죄를 피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