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과제와 면접만으로 지원자의 직무수행능력 등을 평가하는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절차를 시작한다.

롯데는 10월24일부터 11월6일까지 ‘2019 하반기 롯데 SPEC(스팩)태클전형 채용’ 사전과제를 채용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접수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에 ‘2019 동계 인턴십전형 채용’ 지원서도 함께 접수받는다.

스펙태클전형은 학벌·스펙 중심의 서류전형 없이 직무수행능력·역량만 평가해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는 롯데의 블라인드 채용이다.

과제 심사와 조직 적합도 진단,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롯데제과, 롯데정보통신,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롯데면세점, 롯데케미칼 등 12개 계열사가 스펙태클전형 채용을 진행하며 채용직무는 17개다.

지원자는 이름, 이메일, 연락처 등 기본 인적사항을 채용 홈페이지 입사지원서에 적고 지원회사와 채용직무에서 요구하는 과제를 첨부문서로 제출하면 된다.

롯데는 면접에서 지원자의 직무수행능력과 창의성, 열정 등 개인역량을 살핀 뒤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동계 인턴십전형 채용’은 롯데칠성음료, 롯데마트, 코리아세븐, 롯데면세점, 롯데건설 등 롯데그룹 계열사 15곳이 진행하며 채용직무는 25개다.

인턴십은 서류전형, 조직·직무적합도 진단,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합격한 사람은 8주 동안 인턴십에 참여해 실무를 경험하게 되며 그 뒤 실습평가, 최종면접을 통해 신입사원으로 채용될 수 있다.

서류전형에서 최대 2개의 회사나 직무를 선택할 수 있는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롯데는 채용시즌을 맞아 구직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채널을 통해 직무 소개 동영상을 내놓고 채용상담을 해주는 잡(Job)카페도 11월1일 연다. 잡카페에 참여하려는 사람은 10월28~30일 채용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