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김수연 기자
2019-10-14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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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생애

    안영배는 한국관광공사 사장이다.

    중국에 이어 일본과도 외교적 갈등이 생기면서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 감소를 감안해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외국 관광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1962년 8월17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오산고등학교를 졸업해 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학과를 나온 뒤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월간 ‘말’ 기자 출신으로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국정홍보처 차장을 지냈다.

    노무현정부 때 국정운영에 참여한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돼 한국 관광산업 홍보와 개발을 이끌고 있다.

    남북관계의 변화에 따라 비무장지대(DMZ) 관광개발사업과 북한 관광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홍보 전문가'라는 별명에 맞게 한국관광 상품을 개발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주변국가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한국과 일본 경제갈등 속에서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힘써
    안영배는 2019년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를 역대 최대치로 끌어올리기로 한 목표를 세워 추진하고 있다.

    2019년 7월4일 일본정부가 한국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소재를 수출하는 데 제한을 하기로 방침을 결정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시작됐지만 안영배는 당시 직접 일본을 방문해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쳤다.

    안영배는 2019년 7월4~6일 일본에서 도쿄지사 개설 50주년을 맞아 일본 여행업협회, 일본 정부 관광국, 현지언론과 만나고 특파원 간담회도 진행했다.

    안영배는 2019년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가 2012년 352만 명을 넘어 가장 많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2019년 1~5월 137만 명으로 2018년 1~5월과 비교해 28% 증가했다.

    2019년 3월에는 37만5119명으로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에 이르기도 했다.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도 2019년 4월부터 8월까지 일본 대형 여행사 HIS와 2030세대 일본인 1만 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이런 한국 처음이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 경기, 대구, 부산 재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천 관광콘텐츠를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2019년 3월에는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일본인 성향을 반영해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한국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의 ‘어피치’를 한국 관광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 한국관광공사 실적.

    △중국 관광객 회복세로 접어들어
    안영배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힘쓴 끝에 2019년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세를 맞이할 수 있었다.

    2017년 3월 중국이 사드보복 조치로 한국 방문 상품의 판매를 금지한 뒤로 중국인 방문객 수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2017년 중국인 입국자 수는 2016년 806만 명보다 48.4% 급감해 416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2018년에도 478만 명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러나 2019년 2월 중국인 입국자 수가 45만 명으로 2018년 2월보다 31.3% 늘어났다. 1월에도 1년 전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에 더 박차를 넣기 위해 3월 베이징, 난징, 충칭에서 ‘한국 방문 관광콘텐츠 페스티벌’을 열고 서울에서는 국제마라톤대회에 중국 선수 300여 명을 참가하도록 하는 등 한국관광을 중국에 홍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안영배는 중국 관광객 유치와 관련해 “아직 중국 정부가 여행 금지를 완전히 풀지 않아 회복이 더디지만 앞으로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수 있다”며 “중국 대학생들의 한국 관광 확대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 위해 새로운 여행상품 개발
    한국관광공사는 2018년 7월17일 일본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에 태국 관광청, 진에어와 공동으로 일본인들이 부산과 태국 방콕을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아시아 1+1 자유여행 상품’을 개발했다.

    이 상품은 한국과 태국 두 나라의 일본인 관광시장 성장을 위해 신규 수요 창출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개발됐다.

    관광공사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방문하려는 일본인들을 한국으로 끌어들이고 한국에 관심 있는 일본인들에게는 태국 관광을 홍보해 일본인의 아시아권 해외여행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시아 1+1 상품은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한 뒤 호텔만 제공하는 에어텔 상품으로 개발돼 1인당 가격을 3만5천 엔으로 낮췄다. 부산 1박2일, 태국 2박3일을 자유여행으로 즐길 수 있는 일정으로 여름휴가 시즌을 겨냥해 20~30대 여성층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관광정보를 활용한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모전도 열었다.

    관광공사는 SK텔레콤과 ‘2018 스마트관광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공모전’을 2018년 7월18일부터 12월7일까지 진행한다.

    스마트관광 앱 개발 공모전은 관광공사의 다국어 관광정보 서비스 ‘투어API’와 SK텔레콤의 오픈 플랫폼 ‘티맵 위치 기반 개발소스(API)’를 이용해 제작한 관광 관련 우수 앱을 뽑는 행사다.

    투어API는 관광공사의 관광정보를 앱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개방형 관광정보 개발소스다.

    이상구 관광공사 ICT융합실장은 “현지, 실시간, 소통 중심으로 변화한 관광 경향에 대응하기 위해 참신하고 다양한 스마트 관광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이번 공모전이 신규 사업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왼쪽)과 김만진 관광공사 국제관광실장이 2019년 7월4일 도쿄 도카이대학 교우회관에서 열린 도쿄지사 설립 50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자리 창출과 남북관계 개선 위한 조직 신설

    안영배는 2018년 7월16일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정책에 힘을 싣고 남북관계 개선 등에 따른 관광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안영배는 서울 청계천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사회적 가치’와 ‘민간 일자리 창출’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담부서를 신설·강화할 것“이라며 ”남북관계 개선이나 4차산업혁명과 같은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반영한 전담조직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개편 직후에는 능력 중심의 인사를 통해 건전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조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로 했다.

    안영배는 조직개편 이후 2018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정상회담에 동행해 남한과 북한의 관광 분야 협력도 타진했다.

    관광공사는 2018년 9월20일 문체체육관광부와 인천, 강원, 경기 등 10개 접경지역 지자체와 함께 ‘비무장지대 평화관광추진협의회’도 발족했다.

    관광공사는 2019년 9월1일 문화체육관광부,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기존에 운영하던 비무장지대(DMZ) 관광열차의 프로그램을 개선한 '디엠지(DMZ)평화관광열차'도 정식 운용하기 시작했다.

    △홍보 전문가로서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올라
    안영배는 2018년 5월17일 제25대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안영배를 관광공사의 사장으로 선임하면서 “국내 관광산업이 관광수지 적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안영배 사장의 국정운영 경험과 홍보 전문역량이 국가브랜드를 높이고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영배는 다른 공공기관 자리도 제안받았지만 관광공사에서 일하기를 바랐다는 얘기도 나왔다.

    안영배는 취임식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로 관광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국정홍보처 차장 시절 기자실 운영 효율화에 힘써
    안영배는 노무현 정부에서 국정홍보처 차장 시절 취재 지원시스템을 선진화하는 방안으로 기자실을 폐쇄하거나 축소하는 일을 추진했다.

    안영배는 2007년 3월22일 해외 기자실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국가가 정부부처에서 브리핑실과 기사 송고실을 운영하는 사례가 없다는 내용의 ‘국내외 취재 지원시스템 실태’를 발표했다.

    그는 “우리나라처럼 거의 모든 부처에 기자실과 브리핑실을 운영하는 곳은 없다”며 “기자실을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부분도 어느 정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당시 실태 조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1월16일 국무회의 석상에서 “몇 명 기자들이 기자실에 죽치고 앉아 보도자료를 자기들이 가공하고 만들어 담합하고 있다”는 지적을 한 뒤 이뤄졌다.

    국정홍보처의 취재 지원시스템 실태조사 결과가 공개된 뒤 한국기자협회 등 기자들은 일제히 반발했다. 기자실 개혁보다 브리핑 내실화가 먼저고 공직사회의 비밀주의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긴장관계는 2007년 6월까지 계속됐다. 안영배는 주요 언론만 취재 접근이 가능한 관행이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며 기자실 개혁을 원천적으로 철회하지 않겠다고 맞섰다.

    결국 국정홍보처는 2007년 10월10일 기존 부처별 기자실을 전면폐쇄하는 조치를 예정대로 강행했다.

    홍보처는 서울 정부중앙청사와 별관의 기존 기자실을 전면 철거하고 인터넷을 끊은 뒤 기자들이 출입할 수 없도록 문을 닫아걸었다.

    이에 대해 기자들은 “청사 복도에 종이를 깔고 앉아 기사를 쓰더라도 새 기자실에는 들어가지 않겠다”며 “통합 브리핑실은 텅 빈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비전과 과제

    ▲ 구현모 KT 커스토머앤미디어부문장 사장(오른쪽)과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왼쪽)이 2019년 6월2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이스트에서 ‘5G 가상현실 콘텐츠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영배는 한국과 일본의 경제갈등이 한국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해 나가고 있다.

    일본 관광객 수 회복에 힘쓰는 한편 동남아시아 관광객 확보에 힘써 한국 관광산업의 고객 다변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 8월 ‘방한관광시장 다변화대책’에서 태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세안 방한 상위 6개 나라를 대상으로 대규모 환대 행사를 여는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 유치에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화권과 동남아시아 관광객 방한을 확대하기 위해 100억 원 예산 조기 집행, 500억 원 규모 긴급 운영자금 특별융자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에 이어 일본과도 외교적 마찰로 방한 관광객 확보에 영향을 받게 된 만큼 안영배도 문화체육관광부, 더불어민주당 등과 발맞춰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 의존도를 낮추고 동남아시아 관광객 확보에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기게 됐다.

    안영배는 2019년 목표로 외국인 관광객 1800만 명 유치, 한국인의 국내여행 3억 회 등을 내놨다.

    안영배는 2019년 2월 기자간담회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 관광을 한류·의료·MICE(기업회의, 관광, 국제회의, 전시)산업과 연계할 것”이라며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객을 유인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관광산업은 관광 콘텐츠 개발과 그에 걸맞은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 못지않게 관광지를 알리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에 따라 관광업계는 안영배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영배의 선임을 놓고 “관광수지 적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관광산업을 고려할 때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안 사장의 국정 운영 경험과 홍보 전문역량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배는 우선 시장 다각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는 주력시장인 중국과 일본, 미국뿐 아니라 아세안과 러시아 등 신흥시장 공략을 통한 시장 다각화로 관광산업의 회복을 꾀하고 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신북방정책과 맞닿아 있는 만큼 안영배가 시장 다각화에 더욱 무게를 실을 가능성이 있다.

    내국인의 국내관광 활성화도 안영배의 주요 과제다.

    문재인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73번째 과제로 ‘관광복지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선정하고 대체공휴일 확대, 노동자 휴가지원제 도입 등을 통해 내국인의 국내관광을 늘릴 계획을 세웠다.

    내국인의 국내관광은 내수시장 활성화, 지역경제 기여에 따른 국가 균형발전과도 연결되는 만큼 안영배가 가벼이 볼 수 없는 사안이다.

    남북관계의 변화에 따라 현재 준비하고 있는 DMZ(비무장지대) 관광 개발사업을 넘어 북한 관광사업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안영배는 2018년 11월 국회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코스 연계 관광자원화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2018년 남북 정상회담과 평양회담으로 남북 경제협력에 거는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며 “관광 분야에서 남북협력이 한국을 동북아 관광 중심지로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가

    ▲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왼쪽)이 가수 황치열씨와 2018년 7월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위촉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관광공사 사장 취임 당시 주변 사람들은 안영배를 두고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권력욕이 없고 동료를 잘 챙긴다는 평을 들었다.

    한국관광산업을 얘기할 때는 거침없이 쓴소리도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직접 일본에 방문하는 등 한국 관광 홍보에 발로 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홍보비서관과 국정홍보처 차장 등을 역임하면서 소통의 전문가라는 얘기도 들었다. 

    안영배가 정부 주요 인사와 친분이 깊다는 점은 관광공사의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안영배는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최초의 대선 준비 실무팀으로 알려진 ‘광흥창팀’부터 활동하며 문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다.

    광흥창팀은 15명 안팎의 소수 정예로 이뤄졌는데 현재 임종석 비서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탁현민 의전비서실 선임행정관,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 신동호 연설비서관 등이 청와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안영배는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이후 해외특사 수행단으로 인도와 호주를 다녀오기도 했다.

    ◆사건사고

    ▲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2018년12월3일 강원 원주 본사 대강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설명회를 열고 ‘한국관광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균형 발전을 이끄는 공공기관’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해외 주재원 자녀 교육비 과도한 지원 논란
    한국관광공사는 해외 주재원 자녀에게 교육비를 과도하게 지원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9년 10월2일 관광공사의 ‘최근 7년 동안 해외주재원 자녀 교육비 지원 및 거주비용 지원 현황’을 검토한 결과 월평균 지원한도를 초과해 추가로 회사 지원금을 받은 해외주재원은 2012년 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102명으로 전체 해외주재원 123명 가운데 83%에 이르렀다.

    자녀 1인당 연간 학비를 3만 달러 넘게 지원받은 사례도 있었다.

    2012년 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해외 주재원의 자녀 185명에게 현지 학교 교육비 명목으로 모두 616만 달러(73억 원)가 지원된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공사의 내부규정인 ‘해외 주재원 자녀교육비 지급요령’ 제5조(지원범위)에 따르면 해외 주재원 자녀 교육비가 자녀 1인당 월평균 600달러 이하이면 실비를 지급하게 돼 있다.

    그러나 같은 조항에서 ‘초과액의 65%까지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고만 명시돼 있고 추가 지원 금액의 한도는 나와 있지 않아 과도한 지원금이 나가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관광공사 적자 누적 질타
    안영배는 2018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국관광공사의 누적 영업적자가 94조 원에 이른다는 비판을 받았다.

    관광공사는 2011년부터 2018년 10월까지 누적 영업적자가 94조 원에 이르고 2017년에는 영업적자 14조7천억 원에 이르러 한 해 기준으로 최대 규모의 적자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관광 적자도 이어지고 방한 외래객 수 회복도 더딘데 해외로 나가는 내국인 수는 늘어나고 있다”며 “관광공사가 왜 존재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관광수지가 계속 적자인데 관광공사가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해마다 똑같은 사업을 재탕하고 관광불황 이슈가 발생하면 그때서야 뒷북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문제”라고 바라봤다.

    △한국관광공사 사장 선임 과정에서 '낙하산' 논란
    안영배는 2018년 5월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선임될 때 관광산업과 관련해 경력이 없어 '낙하산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안영배 관광공사 사장은 관광산업에 전문성이 떨어지지만 노무현 정권에서 국정홍보처 차장을 지낸 인연으로 문재인 정부에서도 관광공사 사장에 올랐다”고 바라봤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의 공모절차를 정식으로 거쳐 발탁했다고 해명했다.

    △‘박근혜 패러디’ 사건으로 직위해제
    안영배는 청와대 비서관 시절이던 2004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패러디 사진의 청와대 게시판 게재 파문과 관련해 지휘감독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김모 행정요원과 함께 직위해제됐다.

    청와대는 2004년 7월16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안 비서관은 지휘감독 책임을, 담당 행정요원은 업무 처리에서 주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가공무원법상 직위해제를 당했을 때 3개월 이내에 새 보직을 받지 못하면 자동면직된다.

    청와대는 당초 경고조치 수준의 문책을 검토했으나 한나라당의 반발과 비판여론이 가라앉지 않는 점을 감안해 중징계를 결정했다.

    ◆경력

    월간 ‘말’의 편집차장과 한국기자협회 편집부장을 거쳤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미디어오늘 편집국장 겸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2003년에서 2004년까지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행정관을 역임하다 국정홍보비서관 겸 부대변인에 올랐다.

    2006년 3월부터는 국정홍보처 차장을 맡았다.

    2016년 한국미래발전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2010년 8월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을 지냈다.

    2018년 5월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학력

    1981년 서울 오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가족관계

    ◆상훈

    ◆기타

    2018년 8월 안영배는 재산을 10억1986만 원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록

    ▲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첫번째)과 문희상 국회의장(앞줄 왼쪽에서 첫번째),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2018년 11월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코스 연계 관광자원화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50년 사이에 한국과 일본 사이를 국내 여행하는 느낌으로 왕래할 수 있도록 여건과 분위기가 마련됐다. 한국과 일본관계가 안 좋은 상황이지만 그럴수록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을 더 많이 찾을 수 있게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겠다.” (2019/07/04, 일본 도쿄 도카이대학 교우회관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 설립 50주년 기념 특파원간담회에서)

    “한국관광공사의 관광콘텐츠에 KT가 지닌 실감미디어, 빅데이터 등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할 것.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민들이 얻는 여행의 즐거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길 기대한다.” (2019/06/27, 한국관광공사와 KT 사이 ‘5G 가상현실 콘텐츠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최근 한국 관광의 문제점은 중국의 사드보복 이후 위축된 중국인 관광, 한국인의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 확대, 수도권과 지방의 관광 불균형 등이다. 중국시장에서 단계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한국 방문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도록 유도하겠다. 일본시장은 개별 여행객 비율이 높은 만큼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해 한국 방문 수요를 관리할 것.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관광산업에 투입되는 지원금은 연간 1조 원 수준이다. 일본과 같은 관광대국으로 성장하려면 지원 규모를 늘려야 한다. (2019/02/19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장이 직접 휴가 사용 여부를 챙기겠다.” (2018/07/16, 서울 청계천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직원들 삶의 질이 높아져야 회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부터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이 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 휴가문화 개선의 실효성을 높이고 간부들부터 2주 이상 장기 휴가를 의무화할 것.” (2018/07/16, 서울 청계천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려한 수사나 인위적 조치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내실 있는 조직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무엇보다 공기업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유능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2018/07/16, 서울 청계천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와 1대 1 온라인 소통채널인 ‘YB通(통)’을 개설해 직접적 소통을 강화하고 입사 10년 차 이내의 젊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통 리더를 선발해 사내 소통을 주도하도록 할 것. 익명의 ‘자유토론방’을 사내 인트라넷에 신설해 자유롭고 수평적 소통 문화를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 (2018/07/16, 서울 청계천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관광공사는 한반도의 평화시대 임박, 여가와 행복을 상징하는 여행의 확대, 공공부문의 정책적 중요성 등으로 역할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관광공사의 혁신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검토해 이른 시일 안에 구체적 혁신방향을 제시하겠다.” (2018/05/17, 강원도 원주 한국관광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은 기자실 통폐합이 아니라 합동 브리핑센터의 확대 개편이다." (2007/05/31, 국정홍보처 차장시절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정부의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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