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주력 브랜드인 비디비치의 해외 판매망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데다 2020년 새 화장품 브랜드도 출시하면서 화장품사업에서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매수의견 유지”, 비디비치 해외판매망 다각화

▲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배송이 KTB증권 연구원은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2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19만6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배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사업에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비디비치의 소비자 구매력을 증명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추가로 비디비치를 제외한 신규 화장품 브랜드에서도 가시적 성과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디비치의 지나친 중국 보따리상 의존도를 줄이고 실제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에 입점하는 등 현지 판매채널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중국 온라인몰인 샤오홍슈에 입점한 데 이어 JD닷컴, 티몰글로벌 등으로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배 연구원은 “현지 판매채널에서 비디비치 매출이 늘어난다면 소비자 구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디비치 브랜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 출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20년까지 3개 내외의 브랜드를 출시할 것으로 파악됐다.

배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9년 2분기 화장품사업에서 영업이익률이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8% 하락했는데 새 브랜드를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9년에 3분기에 매출 3337억 원, 영업이익 15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3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