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와 걸그룹 ITZY(있지)의 수익화 속도가 빠른데다 지속적으로 신인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 상승 전망", 스트레이키즈 ITZY 수익화 빨라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2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1일 2만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와 ITZY의 수익화 속도가 선배그룹인 갓세븐과 트와이스보다 빠르다”며 “스트레이키즈와 있지의 성장이 확인되면 2020년 실적 추정치의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트레이키즈는 데뷔 19개월차인 2019년 9월 국내 음반 판매량이 74만 장으로 같은 기간 갓세븐이 보인 26만 장의 2.8배에 이른다. 

ITZY는 데뷔 8개월차 국내 누적 음반판매량은 11만4천 장으로 트와이스의 19만 장보다 적지만 데뷔 음반 1종만 놓고 보면 1.5배 수준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트레이키즈는 데뷔 8분기째인 2019년 4분기에 글로벌 콘서트 관객 10만 명을 달성해 갓세븐의 3배 수준을 나타냈다. ITZY는 데뷔 10개월차부터 해외 쇼케이스를 시작해 트와이스보다 약 12개월 앞섰다.

박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가 2020년 글로벌 투어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ITZY도 2020년부터 콘서트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JYP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하반기 일본인 걸그룹, 중국인 보이그룹을 선보일 예정이고 중국 손자회사 판링 소속인 야오천이 텐센트 프로젝트 보이그룹 활동을 마치고 복귀할 예정이라 지속적으로 신인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464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51% 늘어나며 시장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 JYP엔터테인먼트의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콘서트를 진행했다”며 “4분기에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아티스트가 앨범발매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