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작업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시설물 긴급조치반’을 만들었다.

포스코는 10일 경북 포항제철소와 전남 광양제철소에 안전시설물 긴급조치반을 만들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포스코, 제철소에 안전시설물 긴급조치반 신설해 안전관리 강화

▲ 포스코 포항제철소.


불안전시설물 신고를 접수하면 시설개선 담당자와 해당 공장장, 현장 정비담당 협력기업이 합동으로 곧바로 조치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기존 안전시설물 관련 신고는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접수받은 뒤 현장실사를 하고 처리하는 방식으로 처리됐다. 통상 7일에서 30일까지 걸렸다.

포스코는 안전시설물 긴급조치반을 운영함으로써 핫라인 신고를 받은 즉시 현장으로 담당자들을 파견해 위험 수준을 판단한 뒤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당일 필요한 자재와 작업자를 파견해 처리하기로 했다.

대체시설물 준비 등으로 즉시 조치하기 어려울 때는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신고자와 공장장에게 시설물 개선계획과 마무리 일정을 24시간 내에 알려준다.

포스코는 개선이 시급한 불안전시설물을 빠짐없이 찾을 수 있도록 신고 우수 직원에게 포상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포스코는 “안전시설물 긴급조치반 신설을 계기로 더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