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회사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사들여 지배력을 강화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화장품 제조판매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의 주식 133만3333주를 2천억 원에 추가로 취득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자회사 아모레퍼시픽 주식 사들여 지배력 강화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이번 주식 취득 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아모레퍼시픽 지분율은 37.68%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2020년 12월11일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날 2천억 원 규모의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따로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기명식 전환우선주로 모두 709만2220주다. 신주 교부 예정일은 12월24일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26일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신주 발행목적을 "자회사 지분 확보를 통한 지배력 강화"와 "차 브랜드 오설록 출자에 따른 자금 확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