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구시에서 새마을지도자장학금을 일반장학금보다 많이 지원하면서 지급규정도 어겼다고 비판했다.

새마을지도자장학금은 새마을운동에 지도자로 참여한 사람의 자녀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을 말한다. 1975년 전국적으로 조례가 제정되면서 시행됐다.
 
김영호 “대구시, 새마을지도자장학금 너무 많이 주고 지급규정 어겨”

▲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호 의원은 1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 국정감사에 참석해  "최근 5년 동안 대구시가 지원한 새마을지도자장학금이 15억6천만 원에 이른다"며 "하지만 같은 기간 시가 저소득층 자녀에게 지원한 장학금은 9억 원이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5년 동안 지원한 새마을지도자장학금 가운데 절반은 규정과 달리 대학생에 지급됐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 및 기금운용계획 수립기준’에 따르면 새마을지도자장학금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에게 지급돼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