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이 현대자동차 홍보활동의 확대와 월컴그룹의 자회사 편입효과로 앞으로 영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일 "3분기 한국 본사 실적이 감소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4분기 제네시스 신차가 출시되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노션, 현대차 '제네시스' 광고물량 늘어 4분기 이익 증가 예상

▲ 안건희 이노션 대표이사.


현대차는 4분기부터 제네시스 브랜드의 새 차량들을 출시한다.

11월 첫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GV80을 시작으로 2020년 상반기에 G80, 2020년 하반기 GV70과 GT70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G80은 세단, GV70과 GT70은 각각 SUV, 스포츠쿠페 차량이다.

박 연구원은 "이노션은 그동안 제네시스 개별 차종을 광고하는 데 그쳤지만 신차가 연이어 나와 제네시스 제품군이 완성되면 브랜드 마케팅이 가능해져 광고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노션은 2020년부터 웰컴그룹 실적도 반영한다. 웰컴그룹은 호주의 디지털 광고회사로 이노션이 8월 인수했다.

박 연구원은 "이노션은 2020부터 웰컴그룹 재무제표를 연결해 이익이 200억 원 이상 늘어나게 된다"며 "웰컴그룹은 2020년부터 제네시스의 미국 디지털 마케팅을 일부 담당해 실적이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