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3분기도 영업이익 1조 원 이상을 내 아홉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됐다.

10일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3분기에 철강부문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에너지 등 종속회사의 호실적에 힘입어 2017년 3분기 이후 아홉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겼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 3분기 철강 이익 감소, 자회사 좋아 영업이익 1조는 이어가

▲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변 연구원은 포스코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5387억 원, 영업이익 1조164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0.8%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33.6% 줄어드는 것이다.

하지만 별도기준으로 포스코 3분기 영업이익은 635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3분기보다 42% 줄어든 수치다.

3분기 탄소강의 평균 판매단가(ASP)가 톤당 73만2천 톤을 보여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톤당 원료투입가가 1만4천 원가량 상승해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연결부문 영업이익에 포함되는 포스코에너지와 포스코케미칼이 각각 흑자전환과 영업이익 개선에 성공해 전체 영업이익 1조 원을 방어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