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이우현 OCI 대표이사 부회장

윤휘종 기자
2019-10-10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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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우현 OCI 대표이사 부회장.


    ◆ 생애

    이우현은 OCI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태양광 폴리실리콘시장의 침체 속에서 OCI의 활로를 찾아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 

    1968년 2월15일 이수영 전 OCI그룹 회장과 김경자 송암문화재단 이사장 사이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인터내셔널 로우 머티리얼에 입사한 뒤 BT울펜숀, 홍콩 CSFB(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 부사장을 거쳐 서울Z파트너스와 동양제철화학 전략기획본부장 전무를 지냈다.

    동양제철화학그룹이 OCI그룹으로 이름을 바꾼 뒤 OCI 사업총괄부사장을 맡았다.

    OCI 기업설명회가 열릴 때마다 직접 나서서 주주들에게 경영상황을 설명한다.

    이 때문에 주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며 회사에 책임경영을 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얻었을 뿐 아니라 재무 전문가로서 면모를 부각하는 효과도 봤다.

    OCI는 2020년까지 세계 폴리실리콘 시장점유율 20%의 글로벌 2위 기업을 꿈꾸고 있는데, 폴리실리콘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비용 절감과 신사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이우현, 백우석, 김택중 3인 각자대표체제 출범
    이우현은 2019년 3월26일 OCI 정기 주주총회에서 OCI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우현의 부회장 선임과 함께 백우석 OCI 대표이사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했으며 김택중 OCI 최고운영책임자 사장이 대표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OCI의 경영체제는 기존 백 부회장과 이우현의 2인 각자대표이사체제에서 백 회장, 이우현, 김 사장의 3인 각자대표체제로 변경됐다.

    OCI는 3인 각자대표체제로 운영 방식을 변경한 이유를 두고 전문경영인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OCI 관계자는 “경영능력을 검증받은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기존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확보하기 위해서 이번 인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2018년부터 실적 부진
    OCI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121억 원, 영업이익 1587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무려 44.2% 줄어든 것이다. 

    특히 2018년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OCI는 2018년 4분기에 연결매출 7044억 원, 영업적자 432억 원을 냈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17.4%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OCI의 적자는 2019년 2분기까지 이어졌다. OCI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199억 원을 냈다. 

    OCI의 실적 부진은 폴리실리콘 판매가격 하락 때문이다.

    태양광시장 조사기관인 피브이인사이트에 따르면 폴리실리콘 가격은 2018년 1월 킬로그램당 17달러에서 2018년 12월 킬로그램당 9달러까지 하락했다. 2019년 8월에는 킬로그램당 7.88달러까지 떨어졌는데 폴리실리콘 가격이 8달러 이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OCI는 생산원가가 적게 드는 말레이시아 공장의 생산비중을 늘리고 생산량을 확대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이뤄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OCI는 2019년 2월 기준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이 6만9천 톤 정도인데 2019년 말까지 7만9천 톤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 OCI 실적그래프.

    △바이오사업 육성으로 사업 다각화 추진
    이우현은 바이오사업을 신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공들이고 있다.

    OCI는 바이오사업 육성을 위해 2018년 7월 부광약품과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설립했다. 

    하태기 골든브릿지증권 연구원은 “이번 전략적 제휴는 제약바이오산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광약품은 항암제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데다가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OCI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OCI는 2019년 1월에는 항암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29.3%를 매입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우현은 폴리실리콘 의존도가 높은 OCI 수익구조를 바이오사업 육성을 통해 안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CI의 전체 매출 가운데 폴리실리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우현은 2018년 10월 열린 OCI의 3분기 콘퍼런스콜에서는 “장기 전략적 투자자로서 국내·외 유망 바이오 벤처회사에 투자할 계획을 세워뒀다”고 말했다. 2018년 7월에는 대웅제약 연구소장 출신인 최수진 부사장을 영입해 바이오사업본부장을 맡기기도 했다. 

    바이오사업은 사업의 특성때문에 백지에서 시작하면 사업이 결실을 맺는 데 매우 오래걸린다. 이우현이 벤처기업 투자와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이유다. 

    △조직문화 개선 박차
    이우현은 OCI 경영권을 손에 쥔 뒤 직원들의 근무환경에 박차를 가했다.

    이우현은 OCI에 선택적 근로시간제, 보상휴가제, 재량근로제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보상휴가제는 사무관리직에, 재량근로제는 연구직에게 적용된다. 

    또한 이우현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직접 녹음한 사내방송을 통해 정시퇴근을 독려하고 근무시간 외 접대와 불필요한 회식을 금지하는 등 ‘워라밸’을 위한 제도도 시행한다.

    연차 등 개인휴가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최소 5일 이상 연속 휴가 사용’을 독려하고 부서장급 이상 임직원은 월 1회 이상 휴가 사용을 강제했다. 휴가 사용률이 낮은 부서는 부서장의 리더십 평가에 반영하도록 하는 제도도 시행한다.

    ▲ (왼쪽부터) 백우석 OCI 대표이사 회장, 이우현 OCI 대표이사 부회장, 김택중 OCI 대표이사 사장.

    △지분 상속으로 최대주주 올랐다가 보름 만에 지분 일부 처분
    이우현은 아버지 이수영 전 OCI그룹 회장의 OCI 지분을 상속받았지만 보름이 채 되지 않아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이우현은 2018년 4월13일 이수영 전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OCI 주식 133만9674주를 상속받아 지분 6.12%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OCI의 최대주주는 ‘이수영 외 35인’에서 ‘이우현 외 36인’으로 변경 됐다.

    하지만 이우현이 같은 달 26일 지분 25만7466주를 처분하며 OCI의 최대주주는 다시 ‘이화영 외 37인’으로 변경됐다. 이화영 유니드 회장은 이우현의 삼촌이다. 

    이우현의 OCI 지분 매각은 이수영 전 회장의 지분 상속에 따른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우현과 어머니 김경자 송암문화재단 이사장, 여동생인 이지현 OCI미술관 관장이 부담해야 하는 상속세는 2천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우현과 가족들이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금액은 1300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우현은 지분 매각 과정에서 SK그룹의 도움을 받았다. SK그룹 계열사인 SK실트론은 이우현이 내놓은 지분 가운데 절반 정도인 47만6987주를 25일 종가인 15만8천 원에 블록딜 형식으로 매수했다. 일반적으로 블록딜이 종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된다는 것을 살피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분 매각으로 이우현의 그룹 지배력이 약해질 수 있는만큼 SK실트론이 우호지분으로서 백기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우현은 OCI머티리얼즈가 SK그룹에 매각되는 과정에서 이미 한차례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중국 태양광회사와 1조 규모 폴리실리콘 계약 맺어
    OCI는 2018년 2월5일부터 2021년 2월28일까지 중국 태양광회사 롱지솔라에 폴리실리콘을 1조1천억 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계약규모는 1조1천억 원 정도다. 

    롱지솔라는 태양광발전설비 부품인 모노웨이퍼부문에서 글로벌 선두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OCI의 폴리실리콘에 물리는 반덤핑관세율을 높였는데도 롱지솔라가 OCI의 폴리실리콘을 사는 것은 순도 높은 폴리실리콘 효율성이 높다는 뜻이자 수요가 많다는 의미”라고 파악했다. 

    △OCI 실적 늘어나 주식 공매도세력 먹잇감에서 벗어나
    OCI는 공매도 잔고 비중이 2016년 6월30일 한국거래소가 공매도 공시제도를 시행했을 당시 12%에 가까웠지만 2018년 1월30일 2%대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공매도 잔고 순위도 1위에서 28위로 떨어졌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OCI가 2017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중장기 성장 전망도 과거보다 밝아져 공매도 세력이 쉽게 들어오지 못하는 것”이라며 “OCI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공매도 잔고를 줄이는 것일 수 있다”고 파악했다. 

    OCI 주가는 2011년까지만 해도 64만 원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했지만 태양광업황 악화로 실적이 계속 줄어들면서 2016년 6만 원대까지 추락했다. OCI 주가는 2018년 2월 말 기준으로 16만 원대까지 오르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석탄화학사업에 집중
    OCI가 현대오일뱅크와 손잡고 현대OCI를 세워 2018년 상반기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현대OCI는 현대오일뱅크와 OCI가 지난해 51대49 비율로 약 1천억 원을 들여 세운 합작회사다.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 근처에 있다. 

    현대OCI는 슬러리오일과 석탄에서 나오는 콜타르를 원료로 카본블랙을 생산한다. 현대OCI는 한해에 10만 톤 규모의 카본블랙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단일 공장 기준으로 국내에서 생산능력이 가장 크다.

    권기형 현대오일뱅크 재무부문장 상무는 2017년 10월에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대OCI가 2019년 정도에 완전히 정상가동되면 연간 매출 2천억 원, 영업이익 350억 원의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CI는 2016년 9월8일 중국 산둥성 짜오좡에 카본블랙공장 OJCB를 세우고 준공식을 열었다.

    OCI는 2014년 6월 산둥OCI의 합작 파트너회사인 자오쾅그룹과 중국법인 OJCB을 세운 뒤 2015년 1월 카본블랙공장을 기공해 시운전을 거쳐 2016년 9월 준공했다.

    OJCB 공장은 13만㎡(약 4만평) 부지에 연간 8만 톤의 카본블랙을 생산해 산둥 등 중국의 타이어회사에 공급한다. 카본블랙은 석탄에서 나오는 콜타르와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슬러리 오일 등으로 만드는데 타이어의 강도를 높이는 배합제나 프린터 잉크 원료로 쓰인다.

    OJCB는 연산 38만 톤의 콜타르를 정제하는 산둥OCI로부터 카본블랙의 원재료인 카본블랙오일을 공급받는다.

    OCI는 2016년 9월20일 중국에 연간 35만 톤 규모의 콜타르를 정제할 수 있는 Ma Steel OCI케미칼도 세웠다. 

    Ma Steel OCI케미칼은 중국 체절회사 마안산강철과 세운 합작사인데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 5만9363㎡ 부지에 건설됐다. 이 공장은 콜타르를 정제해 카본블랙의 원료인 카본블랙 오일, 알루미늄 제련에 쓰이는 전극봉 언료인 피치, 나프탈렌 등을 만든다. 

    OCI는 포항과 광양, 중국 산둥성 짜오좡에서 콜타르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Ma Steel OCI케미칼을 보유하면서 4번째 콜타르 정제공장을 확보하게 됐다. OCI의 콜타르 정제능력은 연간 118만 톤으로 이 부문에서 세계시장 3위로 도약했다.

    ▲ 이우현 OCI 대표이사 사장이 2015년 3월 전북대학교에서 '에너지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 OCI >

    △넥솔론 청산, OCI 태양광 수직계열화 이루지 못해 
    2017년 말 넥솔론이 사실상 청산되면서 OCI가 태양광부문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루지 못했다. 

    OCI가 메탈실리콘(OCI스페셜티)-폴리실리콘(OCI)-잉곳•웨이퍼(넥솔론)-셸•모듈(MSE)-태양광발전(OCI솔라파워)을 모두 사업화해 수직계열화를 이루려는 것으로 업계는 바라봤는데 이 가운데 메탈실리콘 자회사에 이어 넥솔론까지 사라진 것이다.

    넥슬론은 잉곳과 웨이퍼업황이 크게 악화하면서 실적 부진에 시달리다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넥솔론은 세 번이나 새 주인을 찾기 위해 매각작업을 진행했지만 결국 사겠다는 곳이 없어 2017년 사실상 청산절차를 밟게 됐다. 

    넥솔론 사장은 이우현의 동생인 이우정 대표이사 관리인인 만큼 이우현은 그동안 넥솔론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넥솔론이 실시한 유상증자에 수차례 참여했다. OCI가 넥솔론을 인수할 가능성도 고개를 들었지만 이우현은 기업설명회 등에서 넥솔론을 추가지원할 생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도쿠야마말레이시아 인수하고 말레이시아 엘피온실리콘 청산
    OCI는 2017년 5월31일 일본 화학기업 도쿠야마로부터 말레이시아에 있는 폴리실리콘 제조공장을 1억7300만 달러에 인수해 OCIMSB라고 이름붙였다. OCIMSB의 실적은 2017년 6월부터 OCI의 연결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OCIMSB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PS1이 연간 6200톤, PS2가 1만3800톤 정도다. OCI는 PS2를 집중적으로 가동하고 있는데 PS1의 생산설비를 옮겨 PS2의 생산능력을 기존보다 확대하는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OCI는 한국 폴리실리콘 공장에서 고품질제품을 생산하고 OCIMSB에서 값싼 전기요금을 바탕으로 범용성 제품을 생산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반면 이우현은 말레이시아 생산법인 엘피온실리콘을 2017년 상반기 청산했다.

    엘피온실리콘은 폴리실리콘의 주원료인 메탈실리콘을 생산하는데 이 제품은 폴리실리콘시황 악화 등 때문에 세계적으로 공급과잉에 빠졌다.

    OCI는 2011년 메탈실리콘을 확보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엘피온실리콘을 세웠지만 2012년 15억 원 정도였던 순손실 규모가 2015년 300억 원에 가깝도록 불어났다.

    OCI는 2016년  외부에서 메탈실리콘을 사다가 쓰는 게 더 나을 지경이 되자 공장 가동을 최소화하고 엘피온실리콘 청산을 검토한 끝에 실행했다. 

    △새만금에너지 매각 중단
    OCI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016년 하반기부터 새만금 열병합발전소인 새만금에너지 OCISE를 매각하려고 했다. 하지만 OCI 재무구조가 어느 정도 개선되면서 OCI는 2017년 4월 OCISE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OCISE는 2016년 2분기부터 가동된 열병합발전소인데 새만금사업단지에 있는 기업들에게 스팀과 전기, 온수 등을 공급한다. OCI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OCISE는 그동안 새만금산업단지 개발이 지지부진해 성장전망이 어두웠다. 새만금산업단지는 새만금사업의 사업비 문제에 걸려 당초 계획의 절반도 채 개발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새만금산업단지를 조기에 개발하겠다고 약속하면서 OCISE의 성장 전망이 다시 밝아질 수 있다는 희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  이우현 OCI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2015년 5월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 위치한 파트너사 CMAG에 방문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건설현장을 실사하고 있다. < OCI >

    △멕시코 태양광발전시장 진출
    OCI솔라파워가 2016년 4월 멕시코 북부 치와와(Chihuahua)주에서 13.6㎿(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기념하는 모듈(전지판) 설치식을 열었다. 발전소 이름은 로스산토스다.

    치와와주는 일조량이 풍부해서 태양광발전을 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멕시코정부가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커서 이번 사업에 탄력을 받았다고 OCI는 전했다. 

    OCI에 따르면 이 발전소는 전력을 전력회사나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사업자나 실제 수요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새 사업모델이다. 

    △알짜 계열사 매각하고 사업구조 재편해 ‘태양광’에 집중
    OCI는 태양광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OCI는 2015년 사업분야를 석유화학과 카본소재, 베이직케미칼, 에너지솔루션 등 3개 분야로 재편했다. 2014년까지만 해도 석유화학&카본소재, 베이직케미칼, 기타로 분류하던 것을 3개 분야로 만든 것이다. 

    OCI는 또 알라모3과 알라모4 공장, 한국 태양광발전, OCI리소시스, 유휴공장 부지, 보유 유가증권 등의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태양광사업 집중을 위해 알짜자산들도 대규모로 매각했다.

    OCI 북미 태양광발전 자회사 OCI솔라파워가 2016년 12월 태양광발전소 OCI솔라샌안토니오6를 4507억 원에 매각했다. 이 발전소는 알라모6라고 불리던 것인데 400MW규모로 미국 최대 태양광발전소다. 

    OCI는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인 알라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태양광발전소 7곳을 건설했는데 재무구조가 나빠지면서 이 발전소들을 계속 매각해왔다. 

    OCI는 태양광발전소 알라모7을 2016년 1월 미국 에너지회사 컨에디슨에 2억2690만 달러를 받고 팔았다. 

    알라모7은 OCI가 미국 텍사스에 건설하고 있는 106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다.

    OCI는 2012년 미국에서 450MW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는데 알라모7은 이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발전소다. OCI는 태양광 프로젝트에 투자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알라모7을 팔았다고 밝혔다. 

    OCI는 폴리실리콘 등 태양광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2015년 OCI머티리얼즈와 OCI케미칼을 매각했다.

    OCI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산업용 특수가스를 제조하는 회사로 2005년 OCI에 인수됐다. OCI는 태양광사업과 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OCI머티리얼즈와 사업적 연관성이 낮다.

    OCI 관계자는 “많은 수익을 내고 있는 우수한 자회사를 매각하기는 아쉽다”면서도 “OCI머티리얼즈는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과 연관성이 적어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OCI머티리얼즈는 최대 8천억 정도에 매각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정작 SK가 4800억 원 정도에 샀다. OCI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매각을 너무 서두르면서 헐값에 OCI머티리얼즈를 팔았다는 분석도 나왔다. 

    OCI는 미국 화학자회사인 OCI케미칼도 4억2900만 달러에 매각했다. 

    OCI케미칼은 OCI리소스 등을 통해 무기화학산업의 원료인 소다회(탄산나트륨)을 제조하는 회사다. OCI케미칼과 함께 자회사인 OCI리소스와 OCI와이오밍도 함께 매각됐다. 

    OCI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태양광발전 등 북미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OCI는 2014년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알짜계열사로 불리는 합작회사 OCI-SNF를 매각했다. OCI-SNF는 수처리 고분자 응집제를 생산하는 폐수처리 약품전문 제조회사인데 국내시장 점유율 1위에 영업이익률이 해마다 10%를 넘었다. 

    당초 한솔케미칼이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우현은 한솔케미칼 경영진과 만나 매각을 놓고 거래조건 등을 논의했지만 프랑스 SNF가 지분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면서 OCI-SNF는 SNF의 손에 넘어가게 됐다. OCI는 태양광사업에 집중하면서 태양광 사업을 중국으로 확장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OCI는 2015년 중국에 첫 번째 분산형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이 발전소는 2.5MW(메가와트) 규모로 335만 달러(약 40억원)를 들여 자싱시 공업 중심지의 슈퍼라이팅·CMAG 건물 옥상에 설치된 분산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이다.

    OCI는 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25년 동안 건물주에 우선 판매하고 나머지는 전력회사에 판매하기로 했다. 

    분산형 태양광발전은 소비자의 전력 사용량이 늘수록 이익이 늘어나는 구조로 집중형 발전보다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파악된다.

    △대규모 적자
    이우현이 2013년 OCI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지만 그해 OCI는 1062억 원의 영업손실을 보면서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OCI가 2011년까지만 해도 태양광업황 호조로 1조 원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승승장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이 크게 부진한 것이다.

    ▲ 이우현 OCI 대표이사 사장이 2016년 2월 2015년 실적발표회에서 경영실적을 설명하고 있다.

    △이우현, 인맥 활용해 인재 수혈
    OCI는 2013년 허만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를 경영지원 사장, 마크 리 변호사를 최고재무책임자 전무로 선임했다. 

    허 사장은 세종의 변호사로 있을 때 OCI의 주요 법무자문을 담당했는데 이우현 등 OCI 경영진과 가까이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리도 이우현과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동문으로서 이우현 사장과 절친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3년, 미국 자회사 OCI리소스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OCI는 2013년 9월 미국자회사 OCI리소스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OCI는 OCI리소스 주식 500만 주를 상장해 9500만 달러(1천억여 원)를 조달했다. 

    OCI리소스는 OCI와이오밍홀딩스가 거느리고 있는 OCI와이오밍LP지분 51%를 현물출자받아 이를 상장할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다. OCI와이오밍LP는 소다회를 생산하는 화학회사인데 소다회는 유리, 나트륨염, 탄산염 등을 제조할 때 쓰이는 원료다. 

    OCI 관계자는 “한국 회사가 미국에서 인수한 회사를 성장시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2013년, OCI 대표이사 사장 선임
    이우현은 2013년 OCI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당시 백우석 대표이사 사장은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다. 

    백 부회장은 계열사를 포함해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이 사장은 OCI 최고경영자로서 역할을 맡았다. 

    OCI 관계자는 “OCI가 계열사와 시너지를 내고 경기침체에 따른 위기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한 인사”라고 말했다. 

    △2011년, 7억 달러 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 
    이우현은 2011년 OCI가 해외주식예탁증서(GDR)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서 7억 달러 규모로 발행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해외주식예탁증서는 국내 회사가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발행해 해외자금을 조달할 때 쓰는 주식이다. 

    OCI는 당시 공격적으로 대규모 증설계획을 세워놓고 있었을 뿐 아니라 글로벌 폴리실리콘회사로 발돋움했지만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을 한 차례도 하지 않는 등 글로벌 인지도가 낮았다. OCI가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을 다양하게 찾기 위해 해외예탁주식증서를 발행한 것이다. 

    이우현은 당시 OCI 부사장이었는데 과거부터 꾸준히 대규모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며 아버지인 고 이수영 전 회장 등을 계속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다 2011년 3월 초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해 원자력 발전 기피현상 등이 발생하자 OCI 경영진도 이우현의 의견을 따르기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OCI 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을 맡은 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트 등이었는데 이우현이 과거 이 곳에서 일하면서 쌓은 인맥과 경험 등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OCI는 2016년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던 주식예탁증서를 상장폐지했다. 

    ◆ 비전과 과제

    이우현의 당면과제는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본업인 태양광사업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우현은 이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료, 인건비 등 고정비가 저렴한 말레이시아로 폴리실리콘 생산의 무게추를 옮기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우현은 2017년 일본 화학회사 도쿠야마로부터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공장을 인수해 가동하고 있다. 

    이우현은 OCI가 결국 폴리실리콘시장에서 살아남아 생존기업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우현은 “고난의 시기가 끝나면 살아남는 기업이 독식할 때가 온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우현은 이미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불었던 폴리실리콘 공급과잉에서 살아남은 뒤 실적을 개선했던 경험이 있다. 

    전체 매출에서 폴리실리콘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등 신사업도 성공해야 한다.

    OCI의 안정적 재무구조가 태양광사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우현이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OCI는 2015년 이후 부채비율이 한번도 100%를 넘은 적이 없다. 2019년 2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63.23%에 불과하다. 

    ◆ 평가

    ▲ 이우현 OCI 대표이사 사장이 2015년 6월 2015미래에너지포럼에서 ‘태양광산업의 발전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OCI >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일하며 쌓은 경험으로 재무 전문가로서 역량을 갖춰 투자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외부회사에서 금융과 신사업 투자분야의 전문성을 키웠다.

    이우현은 기업설명회 때 항상 직접 나서 기자나 투자자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하며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적극적 태도를 보인다. 그는 2011년 회사의 IR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BEST IRO’상을 받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사장이 언론과 투자자 질문을 피하는 법이 없다”며 “끝까지 설명하고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기자와 투자자가 기업설명회 때 이우현에게 몰려 가 질문을 하면 이우현이 끝까지 답변을 해주려고 해 수행원이 곤혹스러워할 정도라고 한다. 

    인수합병에서도 경력을 쌓아왔다.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발전부문 인수, 브리지스톤의 금호타이어 중국공장 인수합병 작업에 관여했다.

    이우현은 2013년 3월부터는 OCI의 대표이사를 맡아 본격적 경영활동을 하면서 강한 추진력을 보여줬다. OCI그룹의 주된 사업분야를 석탄화학 중심에서 태양광으로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OCI머티리얼즈를 매각하는 큰 결정을 내렸다. OCI리소시스도 팔았다. 이우현은 또 2015년부터 비태양광사업을 줄이고 태양광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우현은 태양광사업 무대가 글로벌인 만큼 해외출장에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우현은 한 해에 3분의 1 정도를 출장차 해외에서 보낸다고 한다. 현지 고객과 파트너회사를 방문하고 해외 태양광전시회를 챙긴다는 것이다. 

    재계에서 ‘겁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이수영 OCI그룹 회장 별세
    고 이수영 OCI그룹 회장이 2017년 10월21일 만 7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 회장은 1942년 '마지막 개성상인'으로 불리던 고 이회림 창업주의 여섯 자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학과,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1970년 OCI의 전신인 동양회학에 전무이사로 입사해 1979년 사장, 1996년 회장으로 취임해 최근까지 회사 경영을 했다. 이 회장은 2009년 회사명을 OCI로 바꾼 뒤 '그린 에너지와 화학산업의 세계적 리더기업'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면서 화학기업에서 에너지기업으로서 변신을 추진했다.

    고 이수영 회장이 별세하면서 이우현은 아버지의 최측근으로 불렸던 인물들을 기용하기도 했다. 

    OCI는 2018년 3월2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우현과 백우석 OCI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상열 OCI 고문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백 부회장은 1979년 OCI의 전신인 동양화학에 사원으로 입사해 2013년에 OCI 부회장으로 승진할 만큼 이 회장의 신임을 받았다. 백 부회장은 2006년부터 OCI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 사장과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약 5년 동안 함께 OCI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김 고문은 2010년에 OCI 부회장으로 발탁되면서 OCI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행정고시 18회에 합격해 산업자원부 무역정책국장, 자원정책국장, 생활산업국장,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관료출신이다. 이 전 회장과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동문이다. 

    김 고문은 2015년에 OCI 고문으로 물러나면서 사실상 경영일선에서 한발 물러서 있었다.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면서 3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 OCI 말레이시아 공장 전경.

    △DCRE 조세불복 행정소송
    OCI는 인천 공장 부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6년째 이어진 세금소송에서 인천시를 상대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은 2018년 6월28일 OCI가 서울 남대문세무서와 인천세무서를 상대로 낸 3842억 원 규모 법인세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서울고등법원 행정 3부는 2016년 5월 열린 항소심에서 국세청이 부과한 법인세 2742억원 중 1823억여 원, 가산세 총 1102억여 원 중 1056억여 원 등 모두 2879억여 원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DCRE는 OCI가 동양제철화학이었을 때 인천 공장을 두고 있던 부지 154만㎡에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물적분할해 세운 OCI의 100% 자회사다. DCRE는 인천 용현, 학익지구 개발대상 부지의 70%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인천시는 2008년 OCI와 DCRE의 물적분할 당시 토지 및 건물 등록세와 취득세 등을 감면해줬다가 2013년 우발채무가 승계되지 않았다며 1700억여 원을 과세했다. OCI와 DCRE는 여기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2심, 대법원에서 모두 승소했다. 

    △용현ㆍ학익지역 도시개발계획 특혜시비
    2016년 인천광역시가 OCI 공장부지 개발업체인 DCRE에 용현ㆍ학익지역 도시개발계획 변경을 승인해 줘 특혜시비가 일었다.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016년 5월 DCRE가 제출한 ‘용현ㆍ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변경)안’을 심의 의결해 통과시켰다.

    이 변경 승인으로 용현ㆍ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의 아파트 및 공동주택 가구수는 8149가구에서 1만3149가구로 5천 가구 늘어나게 됐다. 사업규모가 수조 원 늘어나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변경계획으로 OCI는 상대적으로 분양이 잘되는 아파트 물량을 늘리고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복합 상업시설 물량을 줄여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변경사유에 대해 학익역 신설 및 화물선 폐지에 따른 역세권 중심의 토지 이용계획 수립과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시장 패러다임 변화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도시개발계획 변경 승인은 특혜를 준 것이라며 반발했다.

    인천참여예산센터와 평화복지연대는 “인천시와 DCRE는 현재 치열한 세금소송을 다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는 매우 적절치 못했다”며 “이는 체납기업에 대한 조세정의와 제재를 사실상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OCI는 수년째 지연이 개발되고 있는 인천 도시 개발사업에 대해서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우현은 "최근 중소형 주택시장 수요에 맞춰 사업계획을 변경했고 시행 파트너사를 확보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OCI 관계자는 "OCI는 법인세를 놓고, DCRE는 인천시를 상대로 지방세와 관련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며 "향후 대법원에서 승소할 경우 기존에 납부한 법인세·지방세 3500억 원과 법적 분쟁기간 이자를 가산해 돌려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 군산 4·5공장 투자계획 철회
    2016년 5월 OCI는 투자를 결정했을 때보다 전기료가 40% 올라 3조4천억 원을 들여 전북 군산에 짓기로 한 4·5공장 투자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4공장에 5천억 원 이상의 투자를 했지만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해 공장 건설 계획을 중단한 것이다.

    △OCI머티리얼즈 헐값 매각 논란
    2015년 11월 OCI가 자회사인 OCI머티리얼즈 지분 49.1%를 SK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며 헐값 매각 논란이 일었다. OCI머티리얼즈 매각가격은 8천억 원 수준으로 예상됐지만 OCI는 이를 4816억 원에 매각했다.

    OCI머티리얼즈의 주가는 매각 결정 이후 10% 이상 급락하는 등 큰 변동을 보였다.

    OCI는 태양광사업 등 주력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수익성을 포기하더라도 반도체가스 등을 생산하는 OCI머티리얼즈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학가스 누출사고
    2015년 6월 OCI 폴리실리콘 군산 제2공장에서 62킬로그램 분량의 사염화규소가 유출돼 근로자와 인근 주민이 병원치료를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OCI는 인근 주민의 농작물 등에 대한 피해보상은 환경부의 조사 이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11월 OCI의 누출사고로 105명이 건강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인근 농지에 1억 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는 환경영향 평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군산 주민들은 염화수소가스가 추가로 누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OCI에 해명과 보상을 요구했다. 이우현도 2015년 11월 한 매체의 기자에게 "조사 결과가 나오면 결과에 맞춰서 주민들과 (보상에 대해) 최대한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매체의 조사에 따르면 OCI가 2016년 1월 25일부터 2월 5일까지 화학사고로 건강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한 차례 건강영향 추적조사를 실시했으나 이 조사에서 호흡기내과 검사가 빠져있었다는 점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수영 회장, 페이퍼컴퍼니 세워 비자금 쌓아 
    2013년 OCI는 당시 이수영 회장이 2006년부터 2010년 사이 영국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외국계 자산운영사를 통해 계좌를 개설해 사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OCI는 이수영 회장이 미국 자회사인 OCI엔터프라이즈의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100만 달러를 받아 자산운영사를 통해 개인계좌를 개설했고 계좌를 없애면서 동일한 금액을 미국 내 다른 계좌로 이체했다고 밝혔다.

    버진아일랜드 페이퍼컴퍼니가 폐쇄된 2010년에는 이수영 회장의 부인이 운영하고 있는 OCI 미술관이 개관했다. 재벌들이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탈세하기 위해 미술품을 거래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버진아일랜드의 페이퍼컴퍼니가 이수영 회장의 비자금을 조성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업계는 의심했다.  

    △내부정보 이용한 OCI 주식거래로 단기 시세차익 거둬
    2007년 OCI그룹 부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내부정보를 이용해 OCI 주식을 사고팔아 단기 시세차익을 거둔 불공정거래혐의로 2011년 4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10억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이우현은 2007년 OCI가 한국넥솔론, 대만 에버솔과 대규모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맺기 직전 주식을 사고 공시 이후 팔아 3억5천만 원 정도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파악된다.

    ◆ 경력

    ▲ 이우현 OCI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16년 12월 OCI 본사에서 보고펀드자산운용과 ‘OCI-VOGO 태양광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OCI >

    1992년 미국 인터내셔널 로우 머티리얼에 기술 영업부문에 입사한 뒤 1994년까지 일했다.

    1996년부터 미국의 BT 울펜숀, 1998년부터 홍콩 CSFB(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이후에도 BT울펜손, 체이스 맨해튼 뱅크 등 국내외 원자재 및 투자회사에서 인수합병과 제조업 투자 전문가로 일했다.

    2001년부터 서울Z파트너스에서 근무하다 2005년 동양제철화학 전략기획본부 본부장 전무에 올랐다.

    동양제철화학그룹이 OCI그룹으로 이름이 변경한 뒤 2007년 OCI 사업총괄 부사장(CMO)으로 승진했다.

    2009년 4월 OCI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2013년 3월 OCI 사장에 올랐다.

    2015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단에 합류했다.

    2019년 3월26일 열린 OCI 정기주주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 학력

    1992년 서강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금융·마케팅 분야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고 이수영 OCI그룹 회장이며 어머니는 김경자 송암문화재단 이사장이다.

    이회림 동양제철화학 창업자가 할아버지고 이회삼 전 유니온 회장이 작은할아버지다.

    아내는 김범명 전 국회의원의 딸 김수연씨며 자녀로 1남 3녀를 두고 있다.

    남동생은 이우정 넥솔론 대표이사이며 여동생으로 이지현 OCI미술관 관장을, 매제로 김성준 전 넥솔론 전무를 두었다.

    이응선 전 국회의원, 이병무 아세아시멘트 회장이 고모부고 삼촌은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과 이화영 유니드 회장이다. 

    ◆ 상훈

    ◆ 기타

    이우현은 2018년 OCI에서 연봉 15억9600만 원을 수령했다. 

    이우현은 2019년 6월말 기준 OCI 주식을 120만2459주(5.04%) 보유하고 있다. 10월2일 종가 6만8300원 기준 지분가치는 821억2795만 원이다. 

    ◆ 어록 

    ▲ 이우현 OCI 대표이사 부회장.

    “OCI가 집중하고 있는 태양광에너지 경쟁력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고 사업 손익분기점도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에너지저장장치 기술 발달로 전기 생산 공급 문제가 해결되면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더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다.” (2019/04/18, 서울 성균관대에서 열린 ‘매일경제 CEO 특강’에서)

    “말레이시아공장을 1순위로 증설작업을 진행하겠다. 2020년까지 폴리실리콘 제조원가를 18%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말레이시아공장의 생산능력이 아직 작아 국내공장보다 폴리실리콘 제조원가가 kg당 1~2달러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말레이시아공장의 생산능력을 2만~3만 톤 증설하면 전 세계에서 폴리실리콘 제조원가를 가장 많이 줄일 수 있는 공장이 될 거다." (2018/02/06, 2017년 실적발표회에서)

    “지난 1년 동안 중국 6곳의 사업장에서 한중관계와 관련해 불이익을 당했다고 느껴본 적 없다. OCI는 중국에서 폴리실리콘뿐 아니라 화학사업도 진행하며 이 가운데 절반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데 중국정부로부터 불편한 일을 당하지 않았다. 한국정부가 탈원전 관련 정책을 펴면서 전기요금이 오를까봐 걱정된다. 전기요금이 2011년보다 50% 정도 올라 말레이시아 전기요금보다 훨씬 비싸다. 만약 전기요금 인상이 결정된다면 여러 해에 걸쳐 인상하겠다는 장기계획으로 발표하기를 바라며 전기요금이 계속 오른다면 생산설비 투자도 말레이시아에서 하게 될 수밖에 없을 거다."(2017/11/01, 2017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에서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싶지만 전기요금이 오를 수도 있고 한국산 폴리실리콘이 덤핑문제에 휘말리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기요금 인상문제와 무역분쟁만 해결되면 국내공장을 살려보려고 한다. 2017년 5월 인수작업을 끝낸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공장 가동률이 100%까지 오르면서 잘 되고 있어서 기쁘지만 상대적으로 국내공장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어서 걱정스럽다. 국내공장은 OCI의 가장 큰 사업장이고 공장이 있는 전라북도나 새만금지구가 최근 어려운 상황인데 OCI까지 빠져나가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2017/08/31,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 간담회에서)

    “탈원전 탈석탄정책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발전시장이 확대된다고 해도 전 세계 태양광시장 규모에 비하면 너무 작다. 오히려 전기요금과 인건비 등이 올라 원가경쟁력에 타격을 받을 수도 있어 한국공장보다 도쿠야마말레이시아를 가동하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 도쿠야마말레이시아의 고객사는 한국공장 고객사와 100% 겹치지 않는다. 한국공장에서는 고품질제품을 생산하고 도쿠야마말레이시아에서는 값싼 전기요금을 바탕으로 범용성 제품을 생산하는 전략을 펴겠다." (2017/07/26, OCI 2017년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올해 도쿠야마말레이시아 인수작업을 마무리하는 일이 핵심이다. 1분기에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도쿠야마말레이시아를 인수한 뒤 이 곳의 운영을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존 OCI 폴리실리콘의 고객과 도쿠야마말레이시아 고객은 겹치지 않는다. OCI가 이 공장을 새로 가동하면서 시장에 폴리실리콘 공급량을 늘리는 게 아니라 기존의 폴리실리콘 생산량을 정상화하는 셈이다." (2017/02/07, 2016년 기업실적발표회에서)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최고의 탄광기업 자오쾅그룹과 시너지를 일으켜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국내 타이어회사에 카본블랙을 공급했던 OCI가 국내 타이어회사의 중국 진출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2016/09/08, 중국에 카본블랙 합작회사인 OJCB를 준공하고)

    “태양광과 지열 발전을 하고 있다. 회장님은 집을 지을 때부터 하셨다. 전기료 절감에 상당한 도움을 받고 있다. 전기를 많이 쓰는 주택은 태양광발전을 하면 무조건 전기료 절감 혜택을 볼 수 있다.” (2016/06/1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OCI 오너들은 자택에서 직접 태양광 발전을 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

    “4공장은 이미 4700억원의 투자가 들어갔지만, 장기적으로 전기료가 저렴한 곳에 공장을 세워야 승산이 있다. 5년간 전기료가 40% 이상 올라 한국 공장은 고품질 제품 생산에 집중할 것이다. 신규 투자는 조심스럽게 접근할 예정이다.” “(주주들에게) 한번의 실수는 용서 받을지 모르지만 또 실수를 하면 안 된다.” (2016/06/1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4.5공장 투자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중국, 인도 심지어 아프리카까지 수요가 발생해 셀 메이커들이 쉬는 라인까지 다 가동중이다." "예전엔 2주 정도 밖에 내다보지 못했는데, 현재 수급 사정으론 다음 분기까지 의논하고 있다." (2016/05/03,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수익성 10% 이상의 프로젝트에만 보수적으로 투자해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성장 발판을 만들겠다." (2016/03, 주주총회에서)

    “인도와 아프리카 등 태양광발전 수요가 많은 나라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기회를 찾고 있다.” (2016/02, 실적발표회에서)

    “지난 2~3년 동안 태양광과 열병합 발전 등 에너지솔루션 분야에 집중투자해 2016년부터 재무상태 개선이 예상된다. 미래를 위한 투자에서 수익을 거두고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노력하겠다.” (2015/10/28, OCI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중국 한 나라의 에너지 수요가 OECD 국가 전체를 합친 수준이다. 중국과 인도의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가 큰 고민거리다. 지역에 알맞은 에너지 발전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신재생에너지는 2040년 석탄과 가스, 원자력을 제치고 가장 큰 에너지원이 될 것이다.” “태양광을 주축으로 한 신재생 에너지 산업에 투자할 때." (2015/06/18, 서울에서 열린 ‘2015 미래에너지포럼’에 참석해)

    “신재생에너지 시대에 젊은 세대들이 관심을 가지고 친환경 에너지 기술 효용화를 앞당기는 데 적극 노력해야 한다.” (2015/03/24,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에너지산업의 현재와 미래’ 특강에서)

    “OCI가 석탄화학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4/12/20, 중국 마안산강철그룹과 석탄화학법인 '마 스틸-OCI케미칼‘을 설립했다며 20일 중국에서 화공신재료산업단지와 타르 정제공장 정초식을 열고)

    "한국회사가 미국에서 인수한 자회사 OCI리소스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킨 것은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조금으로 미국 내 태양광 발전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 (2013/09/13, 뉴욕증권거래소에 OCI리소스를 상장시키며)

     
  • ◆ 경영활동의 공과

    △이우현, 백우석, 김택중 3인 각자대표체제 출범
    이우현은 2019년 3월26일 OCI 정기 주주총회에서 OCI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우현의 부회장 선임과 함께 백우석 OCI 대표이사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했으며 김택중 OCI 최고운영책임자 사장이 대표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OCI의 경영체제는 기존 백 부회장과 이우현의 2인 각자대표이사체제에서 백 회장, 이우현, 김 사장의 3인 각자대표체제로 변경됐다.

    OCI는 3인 각자대표체제로 운영 방식을 변경한 이유를 두고 전문경영인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OCI 관계자는 “경영능력을 검증받은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기존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확보하기 위해서 이번 인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2018년부터 실적 부진
    OCI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121억 원, 영업이익 1587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무려 44.2% 줄어든 것이다. 

    특히 2018년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OCI는 2018년 4분기에 연결매출 7044억 원, 영업적자 432억 원을 냈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17.4%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OCI의 적자는 2019년 2분기까지 이어졌다. OCI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199억 원을 냈다. 

    OCI의 실적 부진은 폴리실리콘 판매가격 하락 때문이다.

    태양광시장 조사기관인 피브이인사이트에 따르면 폴리실리콘 가격은 2018년 1월 킬로그램당 17달러에서 2018년 12월 킬로그램당 9달러까지 하락했다. 2019년 8월에는 킬로그램당 7.88달러까지 떨어졌는데 폴리실리콘 가격이 8달러 이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OCI는 생산원가가 적게 드는 말레이시아 공장의 생산비중을 늘리고 생산량을 확대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이뤄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OCI는 2019년 2월 기준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이 6만9천 톤 정도인데 2019년 말까지 7만9천 톤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 OCI 실적그래프.

    △바이오사업 육성으로 사업 다각화 추진
    이우현은 바이오사업을 신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공들이고 있다.

    OCI는 바이오사업 육성을 위해 2018년 7월 부광약품과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설립했다. 

    하태기 골든브릿지증권 연구원은 “이번 전략적 제휴는 제약바이오산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광약품은 항암제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데다가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OCI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OCI는 2019년 1월에는 항암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29.3%를 매입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우현은 폴리실리콘 의존도가 높은 OCI 수익구조를 바이오사업 육성을 통해 안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CI의 전체 매출 가운데 폴리실리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우현은 2018년 10월 열린 OCI의 3분기 콘퍼런스콜에서는 “장기 전략적 투자자로서 국내·외 유망 바이오 벤처회사에 투자할 계획을 세워뒀다”고 말했다. 2018년 7월에는 대웅제약 연구소장 출신인 최수진 부사장을 영입해 바이오사업본부장을 맡기기도 했다. 

    바이오사업은 사업의 특성때문에 백지에서 시작하면 사업이 결실을 맺는 데 매우 오래걸린다. 이우현이 벤처기업 투자와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이유다. 

    △조직문화 개선 박차
    이우현은 OCI 경영권을 손에 쥔 뒤 직원들의 근무환경에 박차를 가했다.

    이우현은 OCI에 선택적 근로시간제, 보상휴가제, 재량근로제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보상휴가제는 사무관리직에, 재량근로제는 연구직에게 적용된다. 

    또한 이우현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직접 녹음한 사내방송을 통해 정시퇴근을 독려하고 근무시간 외 접대와 불필요한 회식을 금지하는 등 ‘워라밸’을 위한 제도도 시행한다.

    연차 등 개인휴가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최소 5일 이상 연속 휴가 사용’을 독려하고 부서장급 이상 임직원은 월 1회 이상 휴가 사용을 강제했다. 휴가 사용률이 낮은 부서는 부서장의 리더십 평가에 반영하도록 하는 제도도 시행한다.

    ▲ (왼쪽부터) 백우석 OCI 대표이사 회장, 이우현 OCI 대표이사 부회장, 김택중 OCI 대표이사 사장.

    △지분 상속으로 최대주주 올랐다가 보름 만에 지분 일부 처분
    이우현은 아버지 이수영 전 OCI그룹 회장의 OCI 지분을 상속받았지만 보름이 채 되지 않아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이우현은 2018년 4월13일 이수영 전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OCI 주식 133만9674주를 상속받아 지분 6.12%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OCI의 최대주주는 ‘이수영 외 35인’에서 ‘이우현 외 36인’으로 변경 됐다.

    하지만 이우현이 같은 달 26일 지분 25만7466주를 처분하며 OCI의 최대주주는 다시 ‘이화영 외 37인’으로 변경됐다. 이화영 유니드 회장은 이우현의 삼촌이다. 

    이우현의 OCI 지분 매각은 이수영 전 회장의 지분 상속에 따른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우현과 어머니 김경자 송암문화재단 이사장, 여동생인 이지현 OCI미술관 관장이 부담해야 하는 상속세는 2천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우현과 가족들이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금액은 1300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우현은 지분 매각 과정에서 SK그룹의 도움을 받았다. SK그룹 계열사인 SK실트론은 이우현이 내놓은 지분 가운데 절반 정도인 47만6987주를 25일 종가인 15만8천 원에 블록딜 형식으로 매수했다. 일반적으로 블록딜이 종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된다는 것을 살피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분 매각으로 이우현의 그룹 지배력이 약해질 수 있는만큼 SK실트론이 우호지분으로서 백기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우현은 OCI머티리얼즈가 SK그룹에 매각되는 과정에서 이미 한차례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중국 태양광회사와 1조 규모 폴리실리콘 계약 맺어
    OCI는 2018년 2월5일부터 2021년 2월28일까지 중국 태양광회사 롱지솔라에 폴리실리콘을 1조1천억 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계약규모는 1조1천억 원 정도다. 

    롱지솔라는 태양광발전설비 부품인 모노웨이퍼부문에서 글로벌 선두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OCI의 폴리실리콘에 물리는 반덤핑관세율을 높였는데도 롱지솔라가 OCI의 폴리실리콘을 사는 것은 순도 높은 폴리실리콘 효율성이 높다는 뜻이자 수요가 많다는 의미”라고 파악했다. 

    △OCI 실적 늘어나 주식 공매도세력 먹잇감에서 벗어나
    OCI는 공매도 잔고 비중이 2016년 6월30일 한국거래소가 공매도 공시제도를 시행했을 당시 12%에 가까웠지만 2018년 1월30일 2%대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공매도 잔고 순위도 1위에서 28위로 떨어졌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OCI가 2017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중장기 성장 전망도 과거보다 밝아져 공매도 세력이 쉽게 들어오지 못하는 것”이라며 “OCI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공매도 잔고를 줄이는 것일 수 있다”고 파악했다. 

    OCI 주가는 2011년까지만 해도 64만 원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했지만 태양광업황 악화로 실적이 계속 줄어들면서 2016년 6만 원대까지 추락했다. OCI 주가는 2018년 2월 말 기준으로 16만 원대까지 오르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석탄화학사업에 집중
    OCI가 현대오일뱅크와 손잡고 현대OCI를 세워 2018년 상반기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현대OCI는 현대오일뱅크와 OCI가 지난해 51대49 비율로 약 1천억 원을 들여 세운 합작회사다.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 근처에 있다. 

    현대OCI는 슬러리오일과 석탄에서 나오는 콜타르를 원료로 카본블랙을 생산한다. 현대OCI는 한해에 10만 톤 규모의 카본블랙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단일 공장 기준으로 국내에서 생산능력이 가장 크다.

    권기형 현대오일뱅크 재무부문장 상무는 2017년 10월에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대OCI가 2019년 정도에 완전히 정상가동되면 연간 매출 2천억 원, 영업이익 350억 원의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CI는 2016년 9월8일 중국 산둥성 짜오좡에 카본블랙공장 OJCB를 세우고 준공식을 열었다.

    OCI는 2014년 6월 산둥OCI의 합작 파트너회사인 자오쾅그룹과 중국법인 OJCB을 세운 뒤 2015년 1월 카본블랙공장을 기공해 시운전을 거쳐 2016년 9월 준공했다.

    OJCB 공장은 13만㎡(약 4만평) 부지에 연간 8만 톤의 카본블랙을 생산해 산둥 등 중국의 타이어회사에 공급한다. 카본블랙은 석탄에서 나오는 콜타르와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슬러리 오일 등으로 만드는데 타이어의 강도를 높이는 배합제나 프린터 잉크 원료로 쓰인다.

    OJCB는 연산 38만 톤의 콜타르를 정제하는 산둥OCI로부터 카본블랙의 원재료인 카본블랙오일을 공급받는다.

    OCI는 2016년 9월20일 중국에 연간 35만 톤 규모의 콜타르를 정제할 수 있는 Ma Steel OCI케미칼도 세웠다. 

    Ma Steel OCI케미칼은 중국 체절회사 마안산강철과 세운 합작사인데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 5만9363㎡ 부지에 건설됐다. 이 공장은 콜타르를 정제해 카본블랙의 원료인 카본블랙 오일, 알루미늄 제련에 쓰이는 전극봉 언료인 피치, 나프탈렌 등을 만든다. 

    OCI는 포항과 광양, 중국 산둥성 짜오좡에서 콜타르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Ma Steel OCI케미칼을 보유하면서 4번째 콜타르 정제공장을 확보하게 됐다. OCI의 콜타르 정제능력은 연간 118만 톤으로 이 부문에서 세계시장 3위로 도약했다.

    ▲ 이우현 OCI 대표이사 사장이 2015년 3월 전북대학교에서 '에너지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 OCI >

    △넥솔론 청산, OCI 태양광 수직계열화 이루지 못해 
    2017년 말 넥솔론이 사실상 청산되면서 OCI가 태양광부문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루지 못했다. 

    OCI가 메탈실리콘(OCI스페셜티)-폴리실리콘(OCI)-잉곳•웨이퍼(넥솔론)-셸•모듈(MSE)-태양광발전(OCI솔라파워)을 모두 사업화해 수직계열화를 이루려는 것으로 업계는 바라봤는데 이 가운데 메탈실리콘 자회사에 이어 넥솔론까지 사라진 것이다.

    넥슬론은 잉곳과 웨이퍼업황이 크게 악화하면서 실적 부진에 시달리다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넥솔론은 세 번이나 새 주인을 찾기 위해 매각작업을 진행했지만 결국 사겠다는 곳이 없어 2017년 사실상 청산절차를 밟게 됐다. 

    넥솔론 사장은 이우현의 동생인 이우정 대표이사 관리인인 만큼 이우현은 그동안 넥솔론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넥솔론이 실시한 유상증자에 수차례 참여했다. OCI가 넥솔론을 인수할 가능성도 고개를 들었지만 이우현은 기업설명회 등에서 넥솔론을 추가지원할 생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도쿠야마말레이시아 인수하고 말레이시아 엘피온실리콘 청산
    OCI는 2017년 5월31일 일본 화학기업 도쿠야마로부터 말레이시아에 있는 폴리실리콘 제조공장을 1억7300만 달러에 인수해 OCIMSB라고 이름붙였다. OCIMSB의 실적은 2017년 6월부터 OCI의 연결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OCIMSB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PS1이 연간 6200톤, PS2가 1만3800톤 정도다. OCI는 PS2를 집중적으로 가동하고 있는데 PS1의 생산설비를 옮겨 PS2의 생산능력을 기존보다 확대하는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OCI는 한국 폴리실리콘 공장에서 고품질제품을 생산하고 OCIMSB에서 값싼 전기요금을 바탕으로 범용성 제품을 생산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반면 이우현은 말레이시아 생산법인 엘피온실리콘을 2017년 상반기 청산했다.

    엘피온실리콘은 폴리실리콘의 주원료인 메탈실리콘을 생산하는데 이 제품은 폴리실리콘시황 악화 등 때문에 세계적으로 공급과잉에 빠졌다.

    OCI는 2011년 메탈실리콘을 확보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엘피온실리콘을 세웠지만 2012년 15억 원 정도였던 순손실 규모가 2015년 300억 원에 가깝도록 불어났다.

    OCI는 2016년  외부에서 메탈실리콘을 사다가 쓰는 게 더 나을 지경이 되자 공장 가동을 최소화하고 엘피온실리콘 청산을 검토한 끝에 실행했다. 

    △새만금에너지 매각 중단
    OCI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016년 하반기부터 새만금 열병합발전소인 새만금에너지 OCISE를 매각하려고 했다. 하지만 OCI 재무구조가 어느 정도 개선되면서 OCI는 2017년 4월 OCISE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OCISE는 2016년 2분기부터 가동된 열병합발전소인데 새만금사업단지에 있는 기업들에게 스팀과 전기, 온수 등을 공급한다. OCI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OCISE는 그동안 새만금산업단지 개발이 지지부진해 성장전망이 어두웠다. 새만금산업단지는 새만금사업의 사업비 문제에 걸려 당초 계획의 절반도 채 개발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새만금산업단지를 조기에 개발하겠다고 약속하면서 OCISE의 성장 전망이 다시 밝아질 수 있다는 희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  이우현 OCI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2015년 5월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 위치한 파트너사 CMAG에 방문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건설현장을 실사하고 있다. < OCI >

    △멕시코 태양광발전시장 진출
    OCI솔라파워가 2016년 4월 멕시코 북부 치와와(Chihuahua)주에서 13.6㎿(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기념하는 모듈(전지판) 설치식을 열었다. 발전소 이름은 로스산토스다.

    치와와주는 일조량이 풍부해서 태양광발전을 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멕시코정부가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커서 이번 사업에 탄력을 받았다고 OCI는 전했다. 

    OCI에 따르면 이 발전소는 전력을 전력회사나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사업자나 실제 수요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새 사업모델이다. 

    △알짜 계열사 매각하고 사업구조 재편해 ‘태양광’에 집중
    OCI는 태양광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OCI는 2015년 사업분야를 석유화학과 카본소재, 베이직케미칼, 에너지솔루션 등 3개 분야로 재편했다. 2014년까지만 해도 석유화학&카본소재, 베이직케미칼, 기타로 분류하던 것을 3개 분야로 만든 것이다. 

    OCI는 또 알라모3과 알라모4 공장, 한국 태양광발전, OCI리소시스, 유휴공장 부지, 보유 유가증권 등의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태양광사업 집중을 위해 알짜자산들도 대규모로 매각했다.

    OCI 북미 태양광발전 자회사 OCI솔라파워가 2016년 12월 태양광발전소 OCI솔라샌안토니오6를 4507억 원에 매각했다. 이 발전소는 알라모6라고 불리던 것인데 400MW규모로 미국 최대 태양광발전소다. 

    OCI는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인 알라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태양광발전소 7곳을 건설했는데 재무구조가 나빠지면서 이 발전소들을 계속 매각해왔다. 

    OCI는 태양광발전소 알라모7을 2016년 1월 미국 에너지회사 컨에디슨에 2억2690만 달러를 받고 팔았다. 

    알라모7은 OCI가 미국 텍사스에 건설하고 있는 106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다.

    OCI는 2012년 미국에서 450MW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는데 알라모7은 이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발전소다. OCI는 태양광 프로젝트에 투자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알라모7을 팔았다고 밝혔다. 

    OCI는 폴리실리콘 등 태양광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2015년 OCI머티리얼즈와 OCI케미칼을 매각했다.

    OCI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산업용 특수가스를 제조하는 회사로 2005년 OCI에 인수됐다. OCI는 태양광사업과 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OCI머티리얼즈와 사업적 연관성이 낮다.

    OCI 관계자는 “많은 수익을 내고 있는 우수한 자회사를 매각하기는 아쉽다”면서도 “OCI머티리얼즈는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과 연관성이 적어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OCI머티리얼즈는 최대 8천억 정도에 매각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정작 SK가 4800억 원 정도에 샀다. OCI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매각을 너무 서두르면서 헐값에 OCI머티리얼즈를 팔았다는 분석도 나왔다. 

    OCI는 미국 화학자회사인 OCI케미칼도 4억2900만 달러에 매각했다. 

    OCI케미칼은 OCI리소스 등을 통해 무기화학산업의 원료인 소다회(탄산나트륨)을 제조하는 회사다. OCI케미칼과 함께 자회사인 OCI리소스와 OCI와이오밍도 함께 매각됐다. 

    OCI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태양광발전 등 북미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OCI는 2014년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알짜계열사로 불리는 합작회사 OCI-SNF를 매각했다. OCI-SNF는 수처리 고분자 응집제를 생산하는 폐수처리 약품전문 제조회사인데 국내시장 점유율 1위에 영업이익률이 해마다 10%를 넘었다. 

    당초 한솔케미칼이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우현은 한솔케미칼 경영진과 만나 매각을 놓고 거래조건 등을 논의했지만 프랑스 SNF가 지분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면서 OCI-SNF는 SNF의 손에 넘어가게 됐다. OCI는 태양광사업에 집중하면서 태양광 사업을 중국으로 확장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OCI는 2015년 중국에 첫 번째 분산형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이 발전소는 2.5MW(메가와트) 규모로 335만 달러(약 40억원)를 들여 자싱시 공업 중심지의 슈퍼라이팅·CMAG 건물 옥상에 설치된 분산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이다.

    OCI는 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25년 동안 건물주에 우선 판매하고 나머지는 전력회사에 판매하기로 했다. 

    분산형 태양광발전은 소비자의 전력 사용량이 늘수록 이익이 늘어나는 구조로 집중형 발전보다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파악된다.

    △대규모 적자
    이우현이 2013년 OCI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지만 그해 OCI는 1062억 원의 영업손실을 보면서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OCI가 2011년까지만 해도 태양광업황 호조로 1조 원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승승장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이 크게 부진한 것이다.

    ▲ 이우현 OCI 대표이사 사장이 2016년 2월 2015년 실적발표회에서 경영실적을 설명하고 있다.

    △이우현, 인맥 활용해 인재 수혈
    OCI는 2013년 허만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를 경영지원 사장, 마크 리 변호사를 최고재무책임자 전무로 선임했다. 

    허 사장은 세종의 변호사로 있을 때 OCI의 주요 법무자문을 담당했는데 이우현 등 OCI 경영진과 가까이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리도 이우현과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동문으로서 이우현 사장과 절친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3년, 미국 자회사 OCI리소스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OCI는 2013년 9월 미국자회사 OCI리소스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OCI는 OCI리소스 주식 500만 주를 상장해 9500만 달러(1천억여 원)를 조달했다. 

    OCI리소스는 OCI와이오밍홀딩스가 거느리고 있는 OCI와이오밍LP지분 51%를 현물출자받아 이를 상장할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다. OCI와이오밍LP는 소다회를 생산하는 화학회사인데 소다회는 유리, 나트륨염, 탄산염 등을 제조할 때 쓰이는 원료다. 

    OCI 관계자는 “한국 회사가 미국에서 인수한 회사를 성장시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2013년, OCI 대표이사 사장 선임
    이우현은 2013년 OCI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당시 백우석 대표이사 사장은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다. 

    백 부회장은 계열사를 포함해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이 사장은 OCI 최고경영자로서 역할을 맡았다. 

    OCI 관계자는 “OCI가 계열사와 시너지를 내고 경기침체에 따른 위기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한 인사”라고 말했다. 

    △2011년, 7억 달러 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 
    이우현은 2011년 OCI가 해외주식예탁증서(GDR)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서 7억 달러 규모로 발행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해외주식예탁증서는 국내 회사가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발행해 해외자금을 조달할 때 쓰는 주식이다. 

    OCI는 당시 공격적으로 대규모 증설계획을 세워놓고 있었을 뿐 아니라 글로벌 폴리실리콘회사로 발돋움했지만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을 한 차례도 하지 않는 등 글로벌 인지도가 낮았다. OCI가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을 다양하게 찾기 위해 해외예탁주식증서를 발행한 것이다. 

    이우현은 당시 OCI 부사장이었는데 과거부터 꾸준히 대규모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며 아버지인 고 이수영 전 회장 등을 계속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다 2011년 3월 초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해 원자력 발전 기피현상 등이 발생하자 OCI 경영진도 이우현의 의견을 따르기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OCI 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을 맡은 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트 등이었는데 이우현이 과거 이 곳에서 일하면서 쌓은 인맥과 경험 등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OCI는 2016년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던 주식예탁증서를 상장폐지했다. 

  • ◆ 비전과 과제

    이우현의 당면과제는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본업인 태양광사업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우현은 이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료, 인건비 등 고정비가 저렴한 말레이시아로 폴리실리콘 생산의 무게추를 옮기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우현은 2017년 일본 화학회사 도쿠야마로부터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공장을 인수해 가동하고 있다. 

    이우현은 OCI가 결국 폴리실리콘시장에서 살아남아 생존기업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우현은 “고난의 시기가 끝나면 살아남는 기업이 독식할 때가 온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우현은 이미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불었던 폴리실리콘 공급과잉에서 살아남은 뒤 실적을 개선했던 경험이 있다. 

    전체 매출에서 폴리실리콘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등 신사업도 성공해야 한다.

    OCI의 안정적 재무구조가 태양광사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우현이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OCI는 2015년 이후 부채비율이 한번도 100%를 넘은 적이 없다. 2019년 2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63.23%에 불과하다. 

  • ◆ 평가

    ▲ 이우현 OCI 대표이사 사장이 2015년 6월 2015미래에너지포럼에서 ‘태양광산업의 발전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OCI >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일하며 쌓은 경험으로 재무 전문가로서 역량을 갖춰 투자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외부회사에서 금융과 신사업 투자분야의 전문성을 키웠다.

    이우현은 기업설명회 때 항상 직접 나서 기자나 투자자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하며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적극적 태도를 보인다. 그는 2011년 회사의 IR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BEST IRO’상을 받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사장이 언론과 투자자 질문을 피하는 법이 없다”며 “끝까지 설명하고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기자와 투자자가 기업설명회 때 이우현에게 몰려 가 질문을 하면 이우현이 끝까지 답변을 해주려고 해 수행원이 곤혹스러워할 정도라고 한다. 

    인수합병에서도 경력을 쌓아왔다.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발전부문 인수, 브리지스톤의 금호타이어 중국공장 인수합병 작업에 관여했다.

    이우현은 2013년 3월부터는 OCI의 대표이사를 맡아 본격적 경영활동을 하면서 강한 추진력을 보여줬다. OCI그룹의 주된 사업분야를 석탄화학 중심에서 태양광으로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OCI머티리얼즈를 매각하는 큰 결정을 내렸다. OCI리소시스도 팔았다. 이우현은 또 2015년부터 비태양광사업을 줄이고 태양광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우현은 태양광사업 무대가 글로벌인 만큼 해외출장에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우현은 한 해에 3분의 1 정도를 출장차 해외에서 보낸다고 한다. 현지 고객과 파트너회사를 방문하고 해외 태양광전시회를 챙긴다는 것이다. 

    재계에서 ‘겁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이수영 OCI그룹 회장 별세
    고 이수영 OCI그룹 회장이 2017년 10월21일 만 7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 회장은 1942년 '마지막 개성상인'으로 불리던 고 이회림 창업주의 여섯 자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학과,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1970년 OCI의 전신인 동양회학에 전무이사로 입사해 1979년 사장, 1996년 회장으로 취임해 최근까지 회사 경영을 했다. 이 회장은 2009년 회사명을 OCI로 바꾼 뒤 '그린 에너지와 화학산업의 세계적 리더기업'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면서 화학기업에서 에너지기업으로서 변신을 추진했다.

    고 이수영 회장이 별세하면서 이우현은 아버지의 최측근으로 불렸던 인물들을 기용하기도 했다. 

    OCI는 2018년 3월2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우현과 백우석 OCI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상열 OCI 고문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백 부회장은 1979년 OCI의 전신인 동양화학에 사원으로 입사해 2013년에 OCI 부회장으로 승진할 만큼 이 회장의 신임을 받았다. 백 부회장은 2006년부터 OCI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 사장과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약 5년 동안 함께 OCI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김 고문은 2010년에 OCI 부회장으로 발탁되면서 OCI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행정고시 18회에 합격해 산업자원부 무역정책국장, 자원정책국장, 생활산업국장,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관료출신이다. 이 전 회장과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동문이다. 

    김 고문은 2015년에 OCI 고문으로 물러나면서 사실상 경영일선에서 한발 물러서 있었다.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면서 3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 OCI 말레이시아 공장 전경.

    △DCRE 조세불복 행정소송
    OCI는 인천 공장 부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6년째 이어진 세금소송에서 인천시를 상대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은 2018년 6월28일 OCI가 서울 남대문세무서와 인천세무서를 상대로 낸 3842억 원 규모 법인세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서울고등법원 행정 3부는 2016년 5월 열린 항소심에서 국세청이 부과한 법인세 2742억원 중 1823억여 원, 가산세 총 1102억여 원 중 1056억여 원 등 모두 2879억여 원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DCRE는 OCI가 동양제철화학이었을 때 인천 공장을 두고 있던 부지 154만㎡에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물적분할해 세운 OCI의 100% 자회사다. DCRE는 인천 용현, 학익지구 개발대상 부지의 70%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인천시는 2008년 OCI와 DCRE의 물적분할 당시 토지 및 건물 등록세와 취득세 등을 감면해줬다가 2013년 우발채무가 승계되지 않았다며 1700억여 원을 과세했다. OCI와 DCRE는 여기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2심, 대법원에서 모두 승소했다. 

    △용현ㆍ학익지역 도시개발계획 특혜시비
    2016년 인천광역시가 OCI 공장부지 개발업체인 DCRE에 용현ㆍ학익지역 도시개발계획 변경을 승인해 줘 특혜시비가 일었다.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016년 5월 DCRE가 제출한 ‘용현ㆍ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변경)안’을 심의 의결해 통과시켰다.

    이 변경 승인으로 용현ㆍ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의 아파트 및 공동주택 가구수는 8149가구에서 1만3149가구로 5천 가구 늘어나게 됐다. 사업규모가 수조 원 늘어나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변경계획으로 OCI는 상대적으로 분양이 잘되는 아파트 물량을 늘리고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복합 상업시설 물량을 줄여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변경사유에 대해 학익역 신설 및 화물선 폐지에 따른 역세권 중심의 토지 이용계획 수립과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시장 패러다임 변화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도시개발계획 변경 승인은 특혜를 준 것이라며 반발했다.

    인천참여예산센터와 평화복지연대는 “인천시와 DCRE는 현재 치열한 세금소송을 다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는 매우 적절치 못했다”며 “이는 체납기업에 대한 조세정의와 제재를 사실상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OCI는 수년째 지연이 개발되고 있는 인천 도시 개발사업에 대해서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우현은 "최근 중소형 주택시장 수요에 맞춰 사업계획을 변경했고 시행 파트너사를 확보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OCI 관계자는 "OCI는 법인세를 놓고, DCRE는 인천시를 상대로 지방세와 관련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며 "향후 대법원에서 승소할 경우 기존에 납부한 법인세·지방세 3500억 원과 법적 분쟁기간 이자를 가산해 돌려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 군산 4·5공장 투자계획 철회
    2016년 5월 OCI는 투자를 결정했을 때보다 전기료가 40% 올라 3조4천억 원을 들여 전북 군산에 짓기로 한 4·5공장 투자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4공장에 5천억 원 이상의 투자를 했지만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해 공장 건설 계획을 중단한 것이다.

    △OCI머티리얼즈 헐값 매각 논란
    2015년 11월 OCI가 자회사인 OCI머티리얼즈 지분 49.1%를 SK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며 헐값 매각 논란이 일었다. OCI머티리얼즈 매각가격은 8천억 원 수준으로 예상됐지만 OCI는 이를 4816억 원에 매각했다.

    OCI머티리얼즈의 주가는 매각 결정 이후 10% 이상 급락하는 등 큰 변동을 보였다.

    OCI는 태양광사업 등 주력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수익성을 포기하더라도 반도체가스 등을 생산하는 OCI머티리얼즈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학가스 누출사고
    2015년 6월 OCI 폴리실리콘 군산 제2공장에서 62킬로그램 분량의 사염화규소가 유출돼 근로자와 인근 주민이 병원치료를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OCI는 인근 주민의 농작물 등에 대한 피해보상은 환경부의 조사 이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11월 OCI의 누출사고로 105명이 건강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인근 농지에 1억 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는 환경영향 평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군산 주민들은 염화수소가스가 추가로 누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OCI에 해명과 보상을 요구했다. 이우현도 2015년 11월 한 매체의 기자에게 "조사 결과가 나오면 결과에 맞춰서 주민들과 (보상에 대해) 최대한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매체의 조사에 따르면 OCI가 2016년 1월 25일부터 2월 5일까지 화학사고로 건강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한 차례 건강영향 추적조사를 실시했으나 이 조사에서 호흡기내과 검사가 빠져있었다는 점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수영 회장, 페이퍼컴퍼니 세워 비자금 쌓아 
    2013년 OCI는 당시 이수영 회장이 2006년부터 2010년 사이 영국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외국계 자산운영사를 통해 계좌를 개설해 사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OCI는 이수영 회장이 미국 자회사인 OCI엔터프라이즈의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100만 달러를 받아 자산운영사를 통해 개인계좌를 개설했고 계좌를 없애면서 동일한 금액을 미국 내 다른 계좌로 이체했다고 밝혔다.

    버진아일랜드 페이퍼컴퍼니가 폐쇄된 2010년에는 이수영 회장의 부인이 운영하고 있는 OCI 미술관이 개관했다. 재벌들이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탈세하기 위해 미술품을 거래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버진아일랜드의 페이퍼컴퍼니가 이수영 회장의 비자금을 조성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업계는 의심했다.  

    △내부정보 이용한 OCI 주식거래로 단기 시세차익 거둬
    2007년 OCI그룹 부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내부정보를 이용해 OCI 주식을 사고팔아 단기 시세차익을 거둔 불공정거래혐의로 2011년 4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10억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이우현은 2007년 OCI가 한국넥솔론, 대만 에버솔과 대규모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맺기 직전 주식을 사고 공시 이후 팔아 3억5천만 원 정도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파악된다.

  • ◆ 경력

    ▲ 이우현 OCI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16년 12월 OCI 본사에서 보고펀드자산운용과 ‘OCI-VOGO 태양광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OCI >

    1992년 미국 인터내셔널 로우 머티리얼에 기술 영업부문에 입사한 뒤 1994년까지 일했다.

    1996년부터 미국의 BT 울펜숀, 1998년부터 홍콩 CSFB(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이후에도 BT울펜손, 체이스 맨해튼 뱅크 등 국내외 원자재 및 투자회사에서 인수합병과 제조업 투자 전문가로 일했다.

    2001년부터 서울Z파트너스에서 근무하다 2005년 동양제철화학 전략기획본부 본부장 전무에 올랐다.

    동양제철화학그룹이 OCI그룹으로 이름이 변경한 뒤 2007년 OCI 사업총괄 부사장(CMO)으로 승진했다.

    2009년 4월 OCI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2013년 3월 OCI 사장에 올랐다.

    2015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단에 합류했다.

    2019년 3월26일 열린 OCI 정기주주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 학력

    1992년 서강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금융·마케팅 분야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고 이수영 OCI그룹 회장이며 어머니는 김경자 송암문화재단 이사장이다.

    이회림 동양제철화학 창업자가 할아버지고 이회삼 전 유니온 회장이 작은할아버지다.

    아내는 김범명 전 국회의원의 딸 김수연씨며 자녀로 1남 3녀를 두고 있다.

    남동생은 이우정 넥솔론 대표이사이며 여동생으로 이지현 OCI미술관 관장을, 매제로 김성준 전 넥솔론 전무를 두었다.

    이응선 전 국회의원, 이병무 아세아시멘트 회장이 고모부고 삼촌은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과 이화영 유니드 회장이다. 

    ◆ 상훈

    ◆ 기타

    이우현은 2018년 OCI에서 연봉 15억9600만 원을 수령했다. 

    이우현은 2019년 6월말 기준 OCI 주식을 120만2459주(5.04%) 보유하고 있다. 10월2일 종가 6만8300원 기준 지분가치는 821억2795만 원이다. 

  • ◆ 어록 

    ▲ 이우현 OCI 대표이사 부회장.

    “OCI가 집중하고 있는 태양광에너지 경쟁력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고 사업 손익분기점도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에너지저장장치 기술 발달로 전기 생산 공급 문제가 해결되면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더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다.” (2019/04/18, 서울 성균관대에서 열린 ‘매일경제 CEO 특강’에서)

    “말레이시아공장을 1순위로 증설작업을 진행하겠다. 2020년까지 폴리실리콘 제조원가를 18%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말레이시아공장의 생산능력이 아직 작아 국내공장보다 폴리실리콘 제조원가가 kg당 1~2달러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말레이시아공장의 생산능력을 2만~3만 톤 증설하면 전 세계에서 폴리실리콘 제조원가를 가장 많이 줄일 수 있는 공장이 될 거다." (2018/02/06, 2017년 실적발표회에서)

    “지난 1년 동안 중국 6곳의 사업장에서 한중관계와 관련해 불이익을 당했다고 느껴본 적 없다. OCI는 중국에서 폴리실리콘뿐 아니라 화학사업도 진행하며 이 가운데 절반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데 중국정부로부터 불편한 일을 당하지 않았다. 한국정부가 탈원전 관련 정책을 펴면서 전기요금이 오를까봐 걱정된다. 전기요금이 2011년보다 50% 정도 올라 말레이시아 전기요금보다 훨씬 비싸다. 만약 전기요금 인상이 결정된다면 여러 해에 걸쳐 인상하겠다는 장기계획으로 발표하기를 바라며 전기요금이 계속 오른다면 생산설비 투자도 말레이시아에서 하게 될 수밖에 없을 거다."(2017/11/01, 2017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에서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싶지만 전기요금이 오를 수도 있고 한국산 폴리실리콘이 덤핑문제에 휘말리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기요금 인상문제와 무역분쟁만 해결되면 국내공장을 살려보려고 한다. 2017년 5월 인수작업을 끝낸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공장 가동률이 100%까지 오르면서 잘 되고 있어서 기쁘지만 상대적으로 국내공장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어서 걱정스럽다. 국내공장은 OCI의 가장 큰 사업장이고 공장이 있는 전라북도나 새만금지구가 최근 어려운 상황인데 OCI까지 빠져나가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2017/08/31,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 간담회에서)

    “탈원전 탈석탄정책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발전시장이 확대된다고 해도 전 세계 태양광시장 규모에 비하면 너무 작다. 오히려 전기요금과 인건비 등이 올라 원가경쟁력에 타격을 받을 수도 있어 한국공장보다 도쿠야마말레이시아를 가동하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 도쿠야마말레이시아의 고객사는 한국공장 고객사와 100% 겹치지 않는다. 한국공장에서는 고품질제품을 생산하고 도쿠야마말레이시아에서는 값싼 전기요금을 바탕으로 범용성 제품을 생산하는 전략을 펴겠다." (2017/07/26, OCI 2017년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올해 도쿠야마말레이시아 인수작업을 마무리하는 일이 핵심이다. 1분기에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도쿠야마말레이시아를 인수한 뒤 이 곳의 운영을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존 OCI 폴리실리콘의 고객과 도쿠야마말레이시아 고객은 겹치지 않는다. OCI가 이 공장을 새로 가동하면서 시장에 폴리실리콘 공급량을 늘리는 게 아니라 기존의 폴리실리콘 생산량을 정상화하는 셈이다." (2017/02/07, 2016년 기업실적발표회에서)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최고의 탄광기업 자오쾅그룹과 시너지를 일으켜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국내 타이어회사에 카본블랙을 공급했던 OCI가 국내 타이어회사의 중국 진출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2016/09/08, 중국에 카본블랙 합작회사인 OJCB를 준공하고)

    “태양광과 지열 발전을 하고 있다. 회장님은 집을 지을 때부터 하셨다. 전기료 절감에 상당한 도움을 받고 있다. 전기를 많이 쓰는 주택은 태양광발전을 하면 무조건 전기료 절감 혜택을 볼 수 있다.” (2016/06/1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OCI 오너들은 자택에서 직접 태양광 발전을 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

    “4공장은 이미 4700억원의 투자가 들어갔지만, 장기적으로 전기료가 저렴한 곳에 공장을 세워야 승산이 있다. 5년간 전기료가 40% 이상 올라 한국 공장은 고품질 제품 생산에 집중할 것이다. 신규 투자는 조심스럽게 접근할 예정이다.” “(주주들에게) 한번의 실수는 용서 받을지 모르지만 또 실수를 하면 안 된다.” (2016/06/1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4.5공장 투자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중국, 인도 심지어 아프리카까지 수요가 발생해 셀 메이커들이 쉬는 라인까지 다 가동중이다." "예전엔 2주 정도 밖에 내다보지 못했는데, 현재 수급 사정으론 다음 분기까지 의논하고 있다." (2016/05/03,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수익성 10% 이상의 프로젝트에만 보수적으로 투자해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성장 발판을 만들겠다." (2016/03, 주주총회에서)

    “인도와 아프리카 등 태양광발전 수요가 많은 나라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기회를 찾고 있다.” (2016/02, 실적발표회에서)

    “지난 2~3년 동안 태양광과 열병합 발전 등 에너지솔루션 분야에 집중투자해 2016년부터 재무상태 개선이 예상된다. 미래를 위한 투자에서 수익을 거두고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노력하겠다.” (2015/10/28, OCI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중국 한 나라의 에너지 수요가 OECD 국가 전체를 합친 수준이다. 중국과 인도의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가 큰 고민거리다. 지역에 알맞은 에너지 발전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신재생에너지는 2040년 석탄과 가스, 원자력을 제치고 가장 큰 에너지원이 될 것이다.” “태양광을 주축으로 한 신재생 에너지 산업에 투자할 때." (2015/06/18, 서울에서 열린 ‘2015 미래에너지포럼’에 참석해)

    “신재생에너지 시대에 젊은 세대들이 관심을 가지고 친환경 에너지 기술 효용화를 앞당기는 데 적극 노력해야 한다.” (2015/03/24,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에너지산업의 현재와 미래’ 특강에서)

    “OCI가 석탄화학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4/12/20, 중국 마안산강철그룹과 석탄화학법인 '마 스틸-OCI케미칼‘을 설립했다며 20일 중국에서 화공신재료산업단지와 타르 정제공장 정초식을 열고)

    "한국회사가 미국에서 인수한 자회사 OCI리소스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킨 것은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조금으로 미국 내 태양광 발전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 (2013/09/13, 뉴욕증권거래소에 OCI리소스를 상장시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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