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국정감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와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농협이 총력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 국정감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특별방역예산 2천억 원을 편성했다”며 “이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원, 국감에서 "돼지열병 방역과 태풍피해 복구에 농협 총력대응"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왼쪽)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 국정감사에서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24시간 이동통제 초소를 운영하고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며 "중점관리지역의 돼지농가는 매일 2번씩 소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농협 지원과 관련해 “긴급 무이자 자금을 5800억 원 규모로 조성해 낙과를 가공용으로 수매하고 계통 매장을 통해 팔아주는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손해보험 평가조사 요원을 미리 대기시켜 피해가 발생하자마자 조사를 진행하고 보험금의 50%를 우선 지급하고 있다.

보험금 지급액은 올해 약 1조343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595억 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