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 주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8일 넷마블 주가는 4.48%(4100원) 뛴 9만5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한다. 
 
'방탄소년단 테마주' 혼조, 엔터테인먼트3사는 YG만 올라

▲ 권영식 넷마블 대표.


넷마블이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이례적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며 “넷마블이 잠정실적을 발표한 3분기를 기점으로 부진했던 상반기와 달리 회복세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디피씨 주가는 1.92%(100원) 상승한 5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와 에어컨 등 가전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반면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5.45%(300원) 떨어진 5200원에 장을 마쳤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키이스트 주가는 0.54%(15원) 하락한 2560원에 거래를 끝냈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SMC는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지엠피 주가는 1.13%(100원) 내린 87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지엠피 자회사 브이티코스메틱은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화장품 ‘VTXBTS’를 세계시장에 판매한다.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도 엇갈렸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71%(400원) 오른 2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30%(500원) 내린 2만1250원, SM엔터테인먼트는 1.27%(450원) 떨어진 3만5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