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5G 모바일에 최적화한 올레드 디스플레이 선보여

▲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19'에서 접히는(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갤럭시폴드'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5세대(5G) 이동통신시대에 맞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19’에서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제품을 소개했다.

5G 기술로 대중화되는 초고화질(UHD) 영상시대에는 높은 명암비와 색 재현력, 빠른 응답속도를 갖춘 디스플레이 화질이 스마트기기의 핵심요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에 내놓은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자발광 픽셀 구동 기술을 기반으로 수퍼 HDR(High Dynamic Range, 다양한 밝기 표현으로 명암비를 높이는 기술)을 구현해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올레드 소재가 스스로 색을 구현하는 특성을 바탕으로 DCI-P3(광색역) 100%의 뛰어난 색재현성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64배 빠른 응답속도 기술을 공개하고 모바일 초고해상도 시대의 대화면 수요에 맞춰 휘어지는(플렉시블) 올레드 기반의 다양한 형태(폼팩터)도 선보였다.

접히는(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폴더블폰을 통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크기의 한계에 도전했고 전체(홀)디스플레이와 센서일체형 디스플레이로 테두리(베젤) 등의 불필요한 공간을 없애 몰입감 높은 완벽한 전체화면을 완성했다고 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사용시간 증가를 고려해 장시간 시청에도 눈이 편안한 기술을 선보였다. 눈 건강에 해로운 블루라이트를 LCD보다 60% 감소한 올레드 기술로 독일 인증기관 TUV로부터 아이컴포트(Eye Comfort)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 82인치 8K LCD와 게임에 최적화된 27인치, 34인치, 49인치 곡면(커브드) 모니터도 전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