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를 담당했던 한웅재 전 대구지검 경주지청장을 영입했다.

8일 LG화학에 따르면 한 전 대구지검 경주지청장이 최근 LG화학 법무담당 전무에 임명됐다.
 
LG화학 법무담당 전무에 한웅재, 박근혜 수사하고 경주지청장 역임

▲ 한웅재 전 대구지검 경주지청장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이 한창인 가운데 LG화학이 전력 보강을 위해 한 전 지청장을 영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 소송을 대비해 법무팀을 새로 짜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한 전 지청장은 부산지검 단국사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인천지검과 부산지검 특수부에서 근무했다.

이후 대검찰청 연구관,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대검찰청 형사1과장을 거쳤다.

한 전 지청장은 서울중앙지검 형사 8부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 9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때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를 전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