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에 고용 장려금을 지원해 중장년 세대에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한다.

경기도청은 10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경기도일자리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에서 ‘5060 이음 일자리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추진방향, 목적, 세부 추진계획 등을 소개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중장년 200명 뽑아 도내 중소기업에 취업알선

▲ 이재명 경기도지사.


5060 이음 일자리사업은 민선 7기에서 처음 도입됐다.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 경기도민 200명을 선발해 노동자 수 300인 미만의 도내 중소기업에 취업을 알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에는 최대 6개월분의 고용 장려금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고용인원마다 인턴기간 3개월에 해당하는 고용 장려금 200만 원가량을 지원한다. 이후 고용인원을 평가해 정규직으로 전환한 뒤 6개월 동안 고용을 유지하면 3개월분 장려금 200만 원가량을 추가 지원하게 된다.

경기도는 중장년 구직자의 직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참여 기업에 직무 관련 교육을 지원한다. 면접·이력서 작성방법 등 구직자가 꼭 알아야 할 사항들에 관한 취업 컨설팅도 제공한다.

구직자들은 2020년 1~3월부터 본격적으로 근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일본 수출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서 도내 피해 기업을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임병주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장년 세대와 기업이 서로 원하는 일자리 및 인력을 발굴해 산업 현장에서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