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액체화물운반선(탱커) 2척을 수주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7일 “현대미포조선이 일본 해운사 마쓰모토시핑과 싱가포르 해운사 블루웨이크시핑으로부터 MR탱커(순수화물 적재량 5만 DWT 안팎의 액체화물운반선)을 1척씩 수주했다”며 “현대미포조선의 베트남 자회사 현대비나신이 선박을 건조한다”고 보도했다.
 
해외언론 “현대미포조선,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MR탱커 1척씩 수주”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MR탱커.


현대미포조선이 수주한 선박 2척은 모두 5만 DWT(순수화물 적재톤수)급 액체화물운반선으로 선박의 상세한 사양이나 계약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트레이드윈즈는 조선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선박 2척 모두 저유황유를 연료로 사용해 스크러버를 탑재하지 않으며 건조가격은 1척당 3600만 달러(431억 원가량)가 돌 것으로 전했다.

선박 인도기한은 2021년으로 예상됐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2주 동안 이번 수주를 포함해 MR탱커를 모두 7척 수주했다.

앞서 9월30일 그리스 센트럴그룹으로부터 3척, 9월27일 일본 후쿠진키센으로부터 2척씩 각각 수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