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면세점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해 LG생활건강의 화장품부문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LG생활건강 주가 상승 가능”, 면세점시장 확대돼 고급화장품 수혜

▲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17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26만5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조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초 중국 정부의 전자상거래법 단속 강화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내 면세점시장 규모는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조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 매출은 6월 전년 대비 17%, 7월 전년 대비 28%, 8월 전년 대비 21% 늘어났다”며 “국내 면세점 채널은 중국의 대형 보따리상에 힘입어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면세점 채널의 탄탄한 성장세는 관련 화장품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LG생활건강의 고급화장품 브랜드인 ‘후’와 ‘숨37˚’가 순조롭게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LG생활건강 화장품부문은 국내 면세점뿐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기준 ‘후’ 중국 매장은 200개가량으로 파악된다. 2015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정도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2019년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7조5320억 원, 영업이익 1조18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13.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