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이 낮아졌다.

주주 환원정책을 추가적으로 시행할 여력이 제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CJ 주식 매수 신중해야", 현금여유 부족해 추가 주주환원정책 제한적

▲ 김홍기 CJ 대표이사.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CJ 목표주가를 16만 원에서 9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조정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CJ 주가는 7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CJ는 신형우선주를 배당하는 형식으로 주주 환원을 이미 시행했다”며 “추가 주주 환원 기대감은 제한적”이라고 바라봤다.

여유현금도 부족해 주당 배당금을 1450원에서 더 올리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실적은 전반적으로 증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CJ제일제당을 중심으로 실적이 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도 올리브영 매장이 늘어난 데 힘입어 계속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CJ푸드빌은 투썸플레이스 매각 뒤 순손실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CJ푸드빌이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파악했다.

CJ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4조1498억 원, 영업이익 1조493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5.7%, 영업이익은 1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