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3분기 마케팅비용이 직전 분기보다는 상승했지만 5G통신 가입자가 증가해 무선통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가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자회사들의 성장도 견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 주가 상승 가능", 5G통신 가입자 늘고 자회사 성장도 견조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김회재 이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SK텔레콤 목표주가 3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SK텔레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 23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5G통신 가입자 영업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추정보다 SK텔레콤의 3분기 마케팅비용이 증가했다”면서도 “SK텔레콤은 5G통신시장 점유율이 증가추세로 2019년 4월 35.06%에서 8월에는 43.82%로 크게 증가했다”고 파악했다.

SK텔레콤의 2019년 3분기 마케팅비용은 7500억 원으로 매출 대비 26%를 집행한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2분기 마케팅비용인 7300억 원, 매출 대비 25.6%보다는 상승한 수치이나 LTE 도입 초기 매출 대비 마케팅비용 집행 수준인 27%보다는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의 2019년 3분기 무선통신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3만900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0.5% 오른 것으로 추정됐다.

SK텔레콤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850억 원, 영업이익은 336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10.3% 오른 수치다.

자회사들의 성장도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TV(IPTV)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와 가입자 증가가 지속되면서 3분기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11번가는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고 2020년에는 영업이익율이 3%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ADT캡스는 2019년 3분기에 영업이익 250억 원, 2019년에는 연간 영업이익 1100억 원을 내 SK텔레콤의 전체 영업이익 기여도가 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9350억 원, 영업이익 1조31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6.28%, 영업이익은 9.4%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