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기존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이 완화되고 점포 수를 빠르게 늘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GS리테일 목표주가 높아져, "점포수 늘고 고정비용 줄여 운영 효율화"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7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5만 원에서 5만4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GS리테일 주가는 4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수익 회수기에 접어들면서 고정영업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은 3년 동안 점포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는 시스템에 투자해왔다.

차세대 판매정보 관리시스템(POS)을 도입해 상권 및 날씨 변화에 따라 발주가 자동으로 진행되도록 했으며 물류사업을 확대했다.

이 밖에 상품 경쟁력을 올리려 계산대 즉석식품(튀김류)에 투자했다.

GS리테일은 점포 수도 계속해서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양 연구원은 “2020년 편의점업계 재계약이 집중되면서 점포 경영주들이 GS25로 전환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이라며 “GS리테일 편의점 점포 수는 내년 4.5%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점포 수 증가율은 5.2%로 추정했다.

GS리테일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567억 원, 영업이익 221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22.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