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미국의 발전기용 엔진 제조업체 PSI(Power Solutions International)와 엔진 공급 연장계약을 맺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PSI에 8.1~22리터급 천연가스 엔진을 공급하는 계약을 2023년까지 4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공급물량은 시장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한다. 
 
두산인프라코어, 미국 엔진 제조업체와 엔진공급 연장계약 맺어

▲ 두산인프라코어가 PSI에 공급하는 22리터급 천연가스 엔진.<두산인프라코어>


PSI는 두산인프라코어가 만든 엔진을 북미 배기규제에 맞춘 발전기용 가스엔진으로 개조해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장은 “PSI는 미국의 유력 발전기 엔진회사로 가스엔진업체 가운데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며 “이번 공급계약 연장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세계시장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존 밀러 PSI 최고경영자는 “두산인프라코어와 사업관계를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두 회사 간 파트너십으로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 성장기반을 확고하게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