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2%로 소폭 올라, 차기 지도자 선호도 1위는 이낙연

▲ 한국갤럽이 4일 발표한 10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42%로 소폭 올랐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0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2%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주 조사 때보다 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도 1%포인트 오른 5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지지율을 살펴보면 19~29세(45%), 30대(60%), 40대(52%)에서 평균을 웃도는 반면 50대(33%), 60대 이상(30%)에서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9%), 부산/울산/경남(45%)에서 평균보다 높은 반면 서울(39%), 인천/경기(41%), 대전/세종/충청(38%), 대구 경북(21%)에서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 잘함'이 16%로 가장 많았고 '검찰 개혁'(8%), '전반적으로 잘함‘(9%)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문제’가 29%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0%), ‘독단적/일방적/편파적’(10%)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7%로 지난주와 같았다.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오르며 24%로 조사됐다.

나머지 정당은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우리공화당 1%로 각각 집계됐다.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22%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2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달보다 3% 오르며 17%로 조사됐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6%), 조국 법무부 장관(5%),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4%),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4%), 오세훈 전 서울시장(3%), 박원순 서울시장(3%)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99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4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